충청남도 예산을 대표하는 위인하면 많은 분들이 매헌 윤봉길 의사를 말씀하실 것입니다.
사실 윤봉길 의사는 예산 뿐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위인 중 한 분이시죠.

매년 4월이 되면 예산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를 기념하고 숭고한 나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윤봉길 평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가 윤봉길 의사 사당을 모신 충의사와 윤봉길 의사 생가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4.27.(토)~28.(일) 축제가 열렸는데, 전 첫 날인 27일에 다녀왔네요.
왜 4월에 축제를 하는거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일이 1932년 4월 29일이라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4월에 축제를 개최하는거라고 하네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둘러보고 축제장이 열리는 생가 일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기념관이 올 7월까지 
리뉴얼 공사로 휴관이라고 하네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충의사와 유적지, 생가지는 정상적으로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축제가 열리기에 날이 너무 좋네요. 파란 하늘과 따뜻한 볕이 아주 좋네요.
윤봉길 의사의 동상 주변으로 넓게 퍼진 잔디밭이 유난히 초록색으로 반짝이는 것 같네요.



축제장 입구에서 작은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하고 있네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윤봉길 의사와 태극기가 하나의 선처럼 이어진 듯 합니다. 행새가 열리는 축제장으로 가는데,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 음악이 발길을 재촉하네요.





무대에서 불꽃청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네요. 많은 청소년들이 춤과 노래로 끼를 마음껏 발산하네요.
잠깐의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연습하고 또 연습했을까요.
노래, 춤 모두 훌륭하고 멋있었네요. 멋진 무대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의사의 생가 주변에서 축제가 열리니까 윤봉길 의사의 어릴 적 생활했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신나는 축제도 즐길 수 있지만, 위인의 역사적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공부가 되고 좋네요.





축제답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특산물을 살 수도 있어서 많은 분이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것 같네요.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거리들이 많은 게 좋네요.
가족단위로 소풍 나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상해의거 체험입니다. 의사의 당시 의거 모습을 재현한 듯한 물풍선 던지지 체험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더운 날인만큼 시원한 물풍선이 잘 어울렸네요.
단순히 체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의 생가를 둘러봤는데, 주변이 깨끗하고 보존이 잘 된 것 같네요.
주변으로 무궁화 동산도 있고,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도 피어 있어서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축제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축제의 묘미죠, 언론에서 보면 유명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비싸고, 볼품 없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윤봉길 평화축제는 그런 행태는 없어 보여서 좋네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모습으로 멋거리를 즐기는 듯 하네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 와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을 것 같네요.
역사 축제답게 단순히 즐기는 것 이상으로 배울 수 있는 축제라 더 좋은 것 같네요.





윤봉길 의사 유적지를 방문하셨다면 기념관, 생가, 충의사 등을 둘러보시고 인근에 있는 예산 메타세콰이어길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로 지나면서 보기만 했지 걸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지나가면서 보는 것과는 달리 직접 걸으니 너무 이쁘네요.
길 양쪽으로 세워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여름에 걸어도 시원할 것 같네요.
파란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나무길입니다.





이곳은 한산하고 여유로운 주변 풍경도 좋고, 길 중간에 커다란 사랑의 우체통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랑의 마음을 우체통에 넣으면 일년에 한 번 배달이 된다고 하네요.
인터넷 발달 이후에 손편지가 많이 사라졌는데 이곳에서 편지를 보내고 받는다면 즐거운 추억도 되고
의미있는 선물일 것 같네요.





길이 험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예산 메타세콰이어길은 거리가 길지 않아서 천천히 산책하 듯 걸으면 좋습니다.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으로 야경이 더 이쁘다고 하니 해가 진 저녁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예산을 방문하고 윤봉길 의사 유적지를 들른다면 이곳도 꼭 한 번 들러서 잠시 쉬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2025-2026년이 충남방문의 해라고 하네요.
충남 15개 시군 모두 훌륭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 예산을 방문하신다면 윤봉길 의사 유적지를 시작으로, 메다세콰이어길에서 잠시 쉬고,
예산의 또 다른 명소 출렁다리에서 열차도 타고,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과, 황새공원, 의좋은 형제 공원, 이미 유명해진 예산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주변에 알려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직은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도시만큼 없는 게 아쉽지만 곧 많이 생기겠죠.

모두의 노력으로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 예산군으로 많은 방문객이 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년 제 51회 윤봉길 평화축제(충의사)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