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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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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2024.04.25(목) 21:33:01임중빈(joongbin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성환을 지나 천안시의 중심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요즘 행정지역명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직산'이라는 이정표가 많이 보이는데요. 실제로 지금도 '직산읍'이라고 하여 천안시 관내의 '읍'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직산읍은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으로 특히 '군서리'라는 지역에는 직산향교, 직산현관아 등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군서1리마을회관 안쪽으로 진입하면, 시에서 설치해 놓은 엔틱한 느낌의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직산향교, 직산현관아, 민익현가옥, 온조왕사당 등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마을 전체와 유적들을 둘러볼 때 1시간 내외로 충분히 답사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군서1리 마을에서 직산향교와 직산현관아가 있는 골목길에는 '벽화'가 참 많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저는 직산읍 벽화거리, 혹은 군서1리 벽화마을 같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더라고요. 향교나 관아의 건물이 보존되어 있는 것도 좋은데, 걸으며 걸으며 이런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복인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직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지어져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다만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계속해서 중수를 해온 곳으로, 기념물 109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다른 향교와 다르게 누구나 자유롭게 답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명륜당, 대성전, 서재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시면 됩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벽화거리는 직산향교와 직산현관아를 잇는 구간에 중점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고즈넉한 마을 골목을 걸으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직산향교 홍살문 오른쪽으로 작은 샛길이 나 있는데요. 그럼 온조왕사당으로도 이어집니다. 직산현관아 좌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접근하셔도 됩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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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와 관아 외에도 민익현 가옥, 직산읍 감리교회 등도 둘러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골목 골목 생각보다 수준 높은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네요. 벽화의 주제도 마을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왠지 어린시절 추억이 샘솟느 느낌이거든요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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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골 마을 풍경을 둘러보니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경운기'같은 농기구를 보기 어려워진 시대니까요. 흔히 '믹스견'으로 불리우는 누렁이와 바둑이가 집을 지키고 있는 풍경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동네에서 키우는 귀여운 강아지가 길잡이 노릇을 합니다. 처음에는 외지인을 보고 시끄럽게 짓던 강아지가 마치 자기를 따라오라는 듯 벽화마을 곳곳을 누빕니다. 마당에서 묶어 놓지 않고 키우시는 것 같은데, 그런 매력이 이런 시골 마을의 찐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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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벽화도 있는 것을 보니, 벽화를 그린 자원봉사나 도시재생사업이 꽤 오래전에 진행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개발의 여파가 미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직산향교나 관아가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오랜 시간을 지켜온 '직산읍'과 군서리 벽화마을 사진

직산읍 도보여행을 할 때는 군서1리 마을회관 주변을 걸으며 여행해보시기 바랍니다. 향교, 관아, 민익현가옥 등 마을 안에서 답사하며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구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직산읍은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고려~조선후기까지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했답니다. 천안과 성환 사이에 숨겨져 있는 오래된 지역의 여행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군서1리마을회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1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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