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평소에 동물원에 자주 갔었는데 다른 것도 아이에게 경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아직 아이가 어려서 과학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대용과학관에 가보았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안 홍대용과학관 건물부터 사진 한 장 찍어보았답니다.홍대용과학관건물을 사진 찍고 현수막을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울가족이 간 날은 과학의 날이었답니다.





먼저 달빛마당부터 구경해보았는데 우리 선조들의 시간 측정 그리고 천체관측 및 기상관측 등을 하는데 사용했던 천문의기들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험자가 시계바늘이 되어 자신의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간해시계가 있어서 아이와 같이 인간해시계가 되어서 시간을 측정해보았다니 아이가 재미있어했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원 해시계로 태양의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앙부일구도 있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천체들의 움직임과 모양을 나타낸 천구의인 혼상과 천체들의 위치를 관측할 수 있는 조선시대 천문 관측기구인 소간의도 있었답니다.



매표를 하러가는 길에 보니 망원경을 천천히 움직여 주변물체를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체험도 가능했답니다. 천체망원경을 처음 봐서인지 울꼬맹이 아주 자세히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천체망원경을 체험하고 나서 매표소에 입장권을 사러갔더니 우리가 간 날은 과학의 날이라 무료입장이 가능했답니다. 원래 입장료는 성인은 3000원, 중고등학생과 군인은 2000원, 어린이는 1500원이며, 천체투영관과 관측실은 또 따로 비용을 추가해야한답니다.



안내표지판을 보고 2층부터 구경하기로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보았답니다.







2층에 올라갔더니 벽에 입체트릭아트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여러 장 사진도 찍었답니다. 그 옆에는 과학관답게 별자리쉼터도 있었답니다.



즐겁게 아이와 같이 트릭아트 사진을 찍고 기획전시실을 구경해보았답니다.



2층 기획전시실은 과학과 관련된 사진이나 유물 등의 특별전시회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제가 갔을 때는 특별전시회로 기상기후 사진과 영상 공모전 입상작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 감상하는데 정말 예상도 못한 사진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울꼬맹이도 멋진 작품에 신기한지 자기도 모르게 자꾸 손으로 만지려고해서 못 만지게 하느라 애 좀 먹었답니다.



2층 기획전시실을 구경한 후 3층으로 상설전시실을 구경해보았답니다.아직 아이가 어려서 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그렇게 없어서 자세히 구경하지는 못하고 한 바퀴 둘러보는데 의의를 두고 홍대용 주제관을 구경했답니다. 



구경하다가 홍대용 조각상이 있으니 사진 찍고 싶어해서 사진도 찍어주었답니다.



 
 

홍대용 선생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보면 담헌 홍대용 선생님은 조선 후기에 활동했던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로 젊은 시절에 석실서원에서 수학하며 박지원, 박제가 등 당대의 실학자들과 교류하였고, 또 중국에 머물며 접했던 서양문물들을 바탕으로 당시로서의 파격적인 여러 국가제도와 과학 사상 등을 주장하였답니다.조선시대에 지전설과 지구 구형설 등을 주장하신 실학자이자 사상가였던 담헌 홍대용 선생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삶을 살아오셨고, 어떤 분들과 교류하며 살아오셨는지 알아 볼 수 있게 잘 설명되어있었답니다.





담헌 홍대용의 학문인 의산문답은 홍대용 선생님의 과학적 성과와 철학적 사상을 집대성하여 담아낸 책으로, 의산문답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평평한 땅이 아니라 둥글게 생겼다는 지구구형설과 우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매우 넓으며,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우주에 존재한다는 우주무한론을 주장한 사실도 알 수 있답니다.

홍대용주제관을 구경한 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던 과학체험관으로 가보았답니다.





먼저 자동차에 탑승 후 관람객이 직접 시뮬레이터를 운전하며 우주 행성들의 표면을 탐방하는 체험코너인 우주 지질 탐험 체험이 가능한 곳이었답니다.아직 울꼬맹이는 어리고 운전도 잘 못하지만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서 체험시켰는데 생각보다 어려워해서 금방 끝나서 아쉬워했답니다. 아빠와 같이 탑승했으면 좋았는데 어른 이용불가시설이라 체험한 것에 의의를 두었답니다.



물체가 원운동을 할 때 원의 중심과 반대 방향으로 적용하려는 힘인 원심력을 대형 사이클 레일 위를 움직이는 자전거를 타며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로 성인 특히 남자들께 인기가 많았답니다.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낙하 기구를 타고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인 무중력체험으로, 울꼬맹이 엄청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키가 110cm가 안돼서 못한다니 많이 아쉬워하니 관리하시는 분이 2년 뒤에 와서 타라는 말씀에 기분이 풀렸답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가상의 영상이 상호 반응하는 동작 인식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한 바닥형 인터렉티브 게임 체험코너로 울꼬맹이 다른 형아 들이 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따라 하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신랑과 같이 깜놀했던 기억이 난답니다.

 


과학체험관을 재미나게 체험하고 과학사 전시관을 둘러보았답니다.
전자시계도 휴대전화도 없던 예전에 옛선조들이 시간을 측정하고 밤하늘별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했었던 고천문의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면 작동원리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우리 태양계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면, 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답니다.


 

3층 기획전시실을 구경하고 나가려는데 입체 트릭아트 포토 존이 있어서 사진 찍었답니다. 역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입체트릭아트에 다양하게 포즈 취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4층도 둘러보고 싶었으나 1층 천체투영관에서 영상상영이 있어서 아쉬게도 둘러보지 못했답니다.



홍대용과학관을 가기 전부터 신랑이 아이가 어려서 관심없을꺼라고 했지만 엄마는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다른 경험을 해주고 싶어서 갔는데 35개월 아이가 홍대용과학관에서 과학에 대해서 즐기기에는 부족했답니다. 그래도 3층 과학체험관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이라서 입체 트릭아트에서 많은 사진 남겼으니 그래도 홍대용과학관 간 것에 대해서는 1도 후회가 없고 혹시나 저처럼 어린 아이와 홍대용과학관을 가볼까 하고 검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 더 아이가 커서 과학에 관심이 있을 때 가시는 게 좋을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홍대용과학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서길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