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여행

충남넷 미디어 > 통통충남 > 여행

붉은 꽃잎이 매혹적인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마량리 오백 년 수령의 장엄한 동백나무숲

2024.04.21(일) 02:16:39수운(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붉은 꽃잎에 노란 꽃술이 너무나 매혹적이라 어떤 포즈로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보입니다. 겨울을 지나 찬란하게 피어난 동백꽃은 서천 바닷가를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또 다른 명품 볼거리입니다. 목원대학교 국제예술한국어학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과 문화체험으로 나선 길인데요. 한국의 아름다운 봄 풍경에 감탄을 연발합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여행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찾았습니다. 단체 관광을 오신 어르신들의 관광버스가 서 있고 천천히 숲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어르신들과 뒤섞여 바닷가 작은 언덕인 동백나무숲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닷가로 보이는 작은 동산이 바로 마량리 동백나무숲입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매표소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매표소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백 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가 8,265m2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붉은 동백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서 바닷가 여행을 하는 분들도 단골 코스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동산을 오르는 나무 데크가 보이고 그 앞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산에서 내려오는 곳이지만 포토존에서 먼저 인증숏을 남깁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포토존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포토존

왼쪽으로는 폐허로 남아서 철거 중인 구 서천 화력 발전소를 보고 오른쪽으로는 매혹적인 동백꽃을 보며 길을 잠시 걸으면 동백나무숲으로 향하는 길에 접어듭니다. 예쁜 동백꽃을 배경으로 어르신들도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이곳부터는 오르막인데요. 어르신들 중에서는 못 올라간다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계단을 잠시 오르니 주위로 동백꽃이 장관입니다. 좌우 모두 동백꽃이 뭉텅이로 피어 있습니다.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이곳의 동백꽃은 5월 초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꽃이 떨어진 자리에 씨앗이 부풀어 오릅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동백정에 오르는 길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동백정에 오르는 길

눈길이 간 곳은 꽃더미 아래의 줄기입니다. 한 나무로 보기에는 신기할 정도로 구불구불한 줄기가 사방으로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줄기에는 이끼까지 끼어 자못 신비한 느낌마저 듭니다. 이 나무들이 바로 오백 년 수령을 자랑하는 마량리 동백나무입니다. 이런 나무가 무려 85주나 있다는 것이지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수령 오백 년 동백나무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수령 오백 년 동백나무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수령 오백 년 동백나무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수령 오백 년 동백나무

가지마다 꽃이 장관입니다. 물론 이미 피어서 지고 있는 꽃도 있고, 바닥에 떨어진 꽃들도 보입니다. 붉은 꽃잎과 속에 숨겨진 노란 꽃술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4월 중순이 지나면 시들어 떨어지는 꽃이 많아져서 숲이 전체적으로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꽃은 막 피어나서 절정을 맞이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지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산 정상의 동백정에 다다랐습니다.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는 그저 편안해 보입니다. 봄에는 바닷물 색깔이 흐리게 보이지만 가을이 되면 서해도 동해바다 못지않게 짙푸른 색깔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서해의 일몰은 장관이라고 합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동백정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동백정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동백정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동백정

정상에는 동백 펜던트 울타리도 있고, 동백꽃을 소재로 한 벤치도 있습니다. 바다를 향한 벤치에 앉으면 시간이 잘 흘러갑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어디에 앉아서 찍어도 동백꽃 덕분에 예뻐 보입니다. 벤치뿐 아니라 소나무 숲에 걸린 작은 걸게 문구 하나도 모두 인증숏 장소입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내려가는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 숲입니다.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도 뒤에 남겨진 동백정과 동백꽃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소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소나무숲

서해안은 꽃게와 갑오징어, 주꾸미가 제철입니다. 서천의 대표 항구인 홍원항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계절 맛집도 많습니다. 서천 여행을 계획했다면 마지막은 동백나무숲에서 꽃구경으로 마무리하세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235번길 103 (마량리 275-48)
문의 전화 : 041-952-7999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운영 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 http://tour.seocheon.go.kr/tour/sub01_01_01.do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