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세계튤립꽃꽃박람회가 펼쳐지고 있는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2024.04.15(월) 12:22:54눈곶(borisim3@naver.com)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제13회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펼쳐지고 있어 다녀왔답니다.~^^
수백만 송이 튤립이 그려내는 화려한 그림같은 풍경과
꽃으로 장식된 귀여운 동물 조형물과 꽃터널 등 입체적인 볼거리를 찬찬히 둘러보았지요.~^^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펼쳐지는 태안 세계튤립박람회는 충남에서 4월 인기관광지 1위로 선정될 만큼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이번에는 260만송이의 튤립을 비롯해 다양한 구근식물과 꽃들로 꾸며진 정원과 조형물 등 즐거운 볼거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지요.
매표를 하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머리에 빨간 리본을 단 귀여운 미키마우스 조형물이 튤립을 들고 반갑게 맞아주고요,
만개해서 하야니 화사한 벚꽃과 어우러진 나무 조형물이 있는 메인광장을 지나 1경으로 발길을 옮겼지요.
화려한 궁전 모양의 문을 지나면~
어쩜~! 이렇게 공작을 주제로 깃털 하나 하나 튤립의 화색을 맞추어 화려하게 수를 놓은 듯 연출해 놓았는지감동하면서 언제 또 이런 모습을 마주할 수 있으려나 싶어 셔터를 자꾸만 눌렀지요.
품종과 꽃빛이 다양한 튤립이기에 이런 황홀한 장관을 펼쳐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지요.
이렇게 사진을 담아놓고 보니 초대형 공작 깃털 스킬 자수를 깔아놓은 듯도 보이네요.
설레는 맘으로 2경으로 걸음을 옮겨가니 대형 에스자 튤립 꽃길과 무지개를 표현해 놓은 듯 펼쳐진 모습으로 아름다웠지요.
곡선으로 아름다운 튤립 꽃길 사이에서 너도 나도 인증샷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벚꽃과 어우러진 모습도 아름답고 그 아래 연인들이 함께하니 튤립꽃들이 더 생기있어 보이네요.
여기는 3경인데 1경에서 마주했던 공작의 깃털보다는 초록빛이 더 두드러져 보여서인지 고상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왔지요.
저만치 보이는 풍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도 궁금해 올라가 보았는데요~
가까이서 마주했을 때와는 또 다른 온화함과 잔잔하면서도 평온한 느낌으로 다가왔지요.
초록빛 연못과 어우러진 풍경은 싱그럽고 화사한 봄의 느낌 그대로였지요.
중앙광장의 강아지 가족의 조형물은 다정하게 다가와 절로 미소짓게 했고요,
저 멀리 보이는 꽃지해수욕장의 할미 할아비 바위를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싶어 걸음을 재촉했지요.
하늘이 파랗게 맑았으면 더 선명하게 잡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지요.
이국적인 느낌이 감도는 야자수 화분이 줄지어 늘어선 길을 따라 느긋하게 산책하듯 거닐어도 보고요,
꽃터널을 지나면 또 곳곳에 튤립 정원으로 곱고 예쁜 꽃향기와 더불어 바다내음까지 시원하게 음미하면서
언제나 정신 없이 화들짝 다가와 재빠르게 꼬리를 감추어 유난히 짧게만 느껴지는,
봄에 만나는 꽃들에 대한 아쉬움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오는 시간이었고,
이번 축제의 주제처럼 "당신의 하루가 꽃보다 예쁘기를" 에 어울리는
향기롭게 예쁜 봄날이었답니다.~^^
*코리아플라워파크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400
입장료 : 성인-14,000원 / 경로 및 단체-12,000원 / 유아 및 청소년-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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