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여행

충남넷 미디어 > 통통충남 > 여행

당진 군자정의 봄

고려시대의 귀한 유물이 있는 곳

2024.04.14(일) 18:01:13가는정(efu021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군자정

봄향기와 어우러져 낭만이 넘쳐나는 이 곳은 군자정입니다. 
당진시 면천면의 고풍스러운 지역에 자리잡은 군자정은 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입증하는 곳입니다. 고려 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소중한 지역 유물은 주민과 역사 애호가 모두에게 중요한 곳이지요.
군자정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위안을 찾는 선비들의 안식처였습니다. 원래 고려시대에 건립된 이곳은 지식인들이 모여서 예술을 탐닉하고 학문을 추구하며 시를 낭송하던 곳이었습니다. 면천면 성상리 성 안에 위치한 누각은 사색과 문화적 풍요를 위한 고요한 휴식처를 제공했습니다. 수세기에 걸쳐 여러 번의 개조 공사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군자정은 그 본질과 역사적 중요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1803년 축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문화유산의 가치가 높은 군자정 돌다리 1  

군자정의 가장 귀중한 유물 중 하나는 고려 시대의 유물인 옛 돌다리입니다. 길이 7.4m, 폭 65cm의 이 다리는 잘 보존되어 있으며 뛰어난 장인정신과 문화유산을 보여줍니다. 4개의 천연석으로 구성된 이 돌은 과거와의 실질적인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지나간 시대의 공학적 역량을 보여줍니다.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1803년 축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문화유산의 가치가 높은 군자정 돌다리 2

벚꽃으로 둘러싸여 돌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따뜻한 봄날입니다. 이 곳 또한 당진의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군자정은 고려 왕조, 특히 서기 1350년대 공민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군수 곽충룡이 군객사 동쪽에 정자를 짓고 둘레에 연못을 만들어 연꽃을 심었는데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아니하고 군자와 같아서 '군자정'이라 하였답니다. 고요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군자정의 뒤편 1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군자정의 뒤편 2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대숲바람길 입구 1

군자정의 뒤편으로 쭉 가다보면 대숲바람길이 나옵니다. 필자는 생각지 못했던 대숲길과 유채밭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그림 같은 풍경에 빠져들었습니다.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대숲바람길 입구 2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대숲바람길 입구 좌측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대숲바람길 입구 우측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대숲바람길 진입로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대나무 숲에 들어서자 마음의 안정감이 느껴지고 사락거리는 대나무 잎 소리가 촉촉한 흙내음과 어우러져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당진 군자정의 봄 사진
▲ 영랑 효공원

당진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군자정은 단순한 건축미를 넘어 문화유산과 역사 보존의 상징으로서 그 의미가 큰 곳입니다. 또한 당진의 유서 깊은 과거와 건축적 화려함을 탐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진에 오신다면 군자정에 들려 고요함에 푹 빠져보고, 아름다움에 취해 보는 건 어떠세요? 평범한 누각이 아닌, 과거 여행 그리고 다음 세대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군자정 뒤편으로는 대숲바람길과 영랑효공원이 있어 따뜻한 봄바람을 친구 삼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하기 더없이 좋습니다. 역사 여행과 함께 봄나들이 명소로 추천합니다.


군자정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778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