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2110-16
입장 무료 1987년 이래 가족들의 휴양공간이 되다.
공주에 들어서면 공주의 마스코트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며 백제 큰길을 따라 보이는 웅장한 탑과 멋진 조각상이 멀리서 보일 때면 저 곳에 가보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지곤 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스쳐 지나는 길에서도 화사한 꽃들이 보이고 정겨운 가족들의 모습들에 저절로 발길이 이끌려 들어가게 되는 행복한 하루 시작이다.
조금은 낙화한 벚꽂이지만 아름다움은 여전히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광단지에는 충청남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한 웅비탑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
▲ 도로 오른편으로 웅비탑 삼거리 연정국악단 표지가 있어 쉽게 진입이 가능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공주 IC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더불어 근처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공산성, 미르섬 등이 있다.
▲ 주차장이 멀리 보이는데 공간이 충분해서 참 편안한 기분으로 입장
주차장으로 쉽게 입장할 수 있었고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수월하게 주차를 했다. 이곳은 1987년에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쉼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어느덧 이곳도 봄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낀다.
▲ 웅진의 비상의 마음을 나타내주는 웅진탑과 조각상？
비상하는 웅장한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조각상을 가까이 마주하니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감동으로 감회가 새롭다.
▲ 웅비탑 앞 잔디밭은 봄을 마주하는 꽃들의 향연
봄맞이꽃, 봄까치꽃, 제비꽃, 강아지똥풀 등 모두 모두 반갑다. 추운 겨울 지나 만나니 더 반갑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주 안내도
▲ 가족들이 캠핑할 수 있는 넓은 잔디
가족들의 나들이 모습과 잔디밭에는 삼삼오오 가족들이 텐트를 치고 어린 자녀들은 뛰어 놀고 부모님들은 베드민턴을 유유히 치면서 봄햇살을 즐기고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구석구석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 곰나루 어린이 놀이터
웅비탑 왼편으로는 곰나루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네와 미끄럼틀이 있어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안쪽에는 어린이 수영장도 보인다. 7월에 개장하는 수영장은 무료라고 적혀있었고 지금부터 여름을 위한 작업 중인지 공사가 한창이다. 아이들의 즐거움이 곧 다가올 수영장은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가지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담아내게 될 모습들도 상상해본다.
▲ 연정국악단 건물
조금 안쪽으로는 공주의 전통음악 공연을 위한 연정국악원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보급하기 위해 개원한 곳으로 돌아가 4월 일정도 확인해서 다음에는 음악회는 꼭 와 보아야겠다. 이곳은 거닐면서 한가로움의 여유를 즐기게 되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 벚꽃 가로수길
조그만 가로수길도 있어 좌우 서로 다른 빛깔의 벚꽃 사이로 한번 걸어본다. 마치 빨강머리 앤이 되어보는 시간이다. 공주의 담백한 미를 담고 가족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정감있게 조성되어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로수길이다.
▲ 웅비탑 뒤편에 보이는 웅비탑 설립 기록들
웅비탑 앞의 조각상은 충청남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공주의 힘찬 기상과 비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1999.년에 공주시 100주년을 기념한 기록을 발견한다. 웅비탑 뒤편으로 돌았더니 멀리 보이는 마을에 봄이 왔다.
▲ 웅비탑 뒤편으로 멀리보이는 마을의 봄
그래 오늘은 봄을 화사하게 맞이한 이 정겨운 마을 탐방 해보자
▲ 웅비탑 오른편 마을 입구 안내문
▲ 마을 입구 안내문을 지나면 보이는 약간 굽어진 마을 길
▲ 좁은 길 사이를 지나 확 트인 전경들로 드러나는 마을의 모습
▲봄맞이를 위한 흙갈이를 마치고 무언가 심을 준비가 마친 어느 집 앞뜰에 찾아온 봄
▲ 배꽃이 만발한 모습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니 와~~~~감탄의 연속. 배꽃이 아름답게 개화를 했다. 멀칭을 해놓은 농부의 부지런함과 그 농부의 고마움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다소곳이 핀 배꽃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그래 잘 피고 잘 맺어라. 너희들의 보람, 많은 배들이 열리는 모습도 꼭 보러 다시 와야겠구나!
▲ 담장 너머 박태기 나무의 화사한 빛에도 봄이 날아들었다.
사잇길로 따라 걸어들어가니 고즈넉한 시골길에 흰 담장너머 나를 반기러 나온 너희들 박태기 나무다. 길을 따라 약 8분 정도 걸어 가다보니 어느새 공주국립박물관이다. 길은 어디로든 통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항상 차로 이동하며 공주국립박물관을 방문했던 기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비로움과 반가움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곰나루 국민관광단지에서 마을 길을 통해 박물관을 들어가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본다.
국립공주 박물관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웅진동)
연락처 041-850-6300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 백제를 주제로 하는 테마 박물관이다.
▲ 가족나들이로 자녀들의 학습공간으로 유익한 국립공주 박물관
공주는 짧게나마 백제의 수도였고 무령왕릉이 이곳에 있다. 주요 전시물은 무령왕릉에 관한 것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108종, 4,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공주박물관 어린이 체험실은 무령왕과 무령왕비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이 되어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정면으로 보이는 전시관 왼편에는 충청권역 수장고가 그리고 오른편에는 웅진백제 어린이 체험실이 있었다. 박물관 앞에 있는 동물은 무슨동물일까? 가까이 가서 보니 진묘수로 박물관 전시관 앞에 상상 속의 동물 조각상이 멋지게 반겨주고 있었다. 진묘수는 무덤 수호하고 죽은 이의 영혼도 인도한다고 한다.
▲ 박물관을 수호하는 수호수인 진묘수
백제를 다시 강한 나라로 부흥시킨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임을 알려주는 지석을 비롯하여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인 진묘수를 입구에서 만났다.
▲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석조문화재가 약 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옥외 전시장은 본관 앞쪽 왼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석조문화재가 약 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출토된 당시 부서지고 깨진 조각 유물들도 잔디 위로 햇살에 따스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 공주 대통사 석조 유물과 머리가 없는 여래좌상
짧은 기행을 마치며 나오는 길에 대통사 석조 유물과 여래좌상에게 작별의 인사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