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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2024.04.11(목) 07:16:38여행하는 리따(dyun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올해 꽃은 '펴야 피는 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문가들도 개화시기를 알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빠르게 피는 곳은 아주 빠르게, 늦게 피는 곳은 '아직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늦게 피는 곳도 있었습니다.
꽃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바로 가야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충남에서 수선화, 목련이 화사하게 피는 장소로 유명한 고즈넉한 고택. 추사고택에 다녀왔습니다
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지 며칠이 지났지만, 조금 늦더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들렀는데 다행히 아주 화사한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추사고택의 아름다운 봄 풍경 함께 보시겠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충남에는 수선화로 유명한 장소로 손꼽는 곳이 서산 유기방 가옥입니다. 산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수선화와 소나무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수선화 만큼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상춘객들이 몰리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예산 추사고택은 여유롭게 수선화와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사람에 치이는 것이 지친다면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오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평상시보다는 사람이 많지만 고택 안에 10명 남짓, 야외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방문 시기:2024.04.09)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추사고택에서 가장 유명한 자목련.
유명 관광지에 가면 랜드마크가 있죠. 그 랜드마크 하나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비행기 티켓을 끊기도 합니다
그처럼 꽃이나 나무로 유명한 장소에는 유명한 '꽃, 나무'가 한 그루씩 있습니다.
이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기도 하죠.
추사고택에는 그런 존재가 바로 이 자목련 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미 활짝 피어 여인이 자홍빛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듯 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활짝 다 피어버린 목련도 참 예쁜 것 같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고택 내부 담벼락 아래에는 예쁜 수선화가 활짝 피어 있군요.
이쪽은 아직도 싱싱한 상태입니다. 샛노란 수선화가 정말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기와 담벼락에 내려앉은 목련 잎과 이끼가 예쁘네요.
요즘은 sns 영향으로 숨겨진 장소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어딜 가던 사람에 치이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인지 올 봄 저는 '꽃놀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기도 전에 지친달까요.
그런데 추사고택에 오니 이렇게 여유롭게 작은 꽃잎에도 집중할 수 있으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듯 위안이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자목련과 추사고택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60대 정도로 되보이는 한 남성이 이곳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계시던데..
저는 사진을 남기고, 그 분은 그림으로 이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에 담고, 남기는 2024년의 추사고택 풍경입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수선화와 목련이 만개한 모습.
'봄 그 자체' 입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조금 더 일찍 왔다면 살구꽃이 핀 모습도 봤겠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자목련과 수선화가 이렇게 예쁜데.
게다가 꽃만큼 예쁜 것이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연둣빛 나무지요.
지금 추사고택은 연두 연두 합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추사고택 뒤쪽으로는 드넓은 언덕 산책로가 있는데요. 그쪽으로도 수선화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은 고택만 보고 가시더라고요. 
언덕으로 올라가시면 더 크고 긴 수선화 산책로가 있으니 산책해 보시기 비랍니다.
중요한 건 꽃을 훼손하거나 밞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찍는 사진은 예쁘지도 않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망치기만 하는 것이니까요.
추사고택은 센스 있게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틈을 만들어 꽃을 심어놓았으니 절대 꽃을 밟거나 훼손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추사고택의 봄풍경 사진

추사고택 자체는 크지 않지만 뒤쪽 산책로까지 이용하면 꽤 걸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봄나들이 장소로 정말 이만한 장소가 없죠.
조용하고 한적하며 아름다운 풍경 안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추사고택에서 남은 봄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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