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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벚꽃 구경, 새터산 근린공원과 숲속황톳길을 갔다 오다

2024.04.08(월) 16:39:35favelose(alclsrhfah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터산 공원 옆에 있는 계룡 시청 입구
▲ 새터산 공원 옆에 있는 계룡 시청 입구

너무나도 화창한 봄날 날씨가 지속되며 전국 곳곳에서 벚꽃으로 난리가 나고 있습니다. 벚꽃 구경 명소나 봄나들이 인증샷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인 계룡시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새터산 근린공원으로 봄나들이를 잠깐 갔다 왔습니다.

새터산 공원 충청남도 청소년 숲
▲ 새터산 공원 충청남도 청소년 숲

새터산 공원의 입구는 [충청남도 청소년 숲]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청소년 숲]은 청소년들이 탄소중립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충청남도 청소년 온라인 플랫폼 [청PLAY]를 통하여 기부된 나무로 조성된 숲을 의미합니다.

충청남도 청소년 숲의 하트 모양 장식품
▲ 충청남도 청소년 숲의 하트 모양 장식품

청play는 청소년 참여, 청소년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통합되어 있는 앱입니다. 청play 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적립된 봉사활동 point로 [충청남도 청소년 숲] 조성을 위한 환경 나무를 기부하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벚꽃이 만발한 새터산 공원 주변
▲ 벚꽃이 만발한 새터산 공원 주변

새터산 공원의 벚꽃은 입구부터 만발했습니다. 공원 주변 도롯가가 전부 벚나무였기에 온통 벚꽃의 흰색으로 가득했습니다. 공원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도 벚꽃길을 지나치기 힘든지 벚꽃 사진을 찍거나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 새터산 공원 도롯가
▲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 새터산 공원 도롯가

작년에는 벚꽃의 개화시기가 평소보다 빨랐는데 4월 초에 벌써부터 꽃잎이 떨어지며 푸른 잎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전국의 벚꽃축제들은 작년을 참고해서 축제를 조금 일찍 개최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벚꽃이 너무 늦게 피다 보니깐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열렸다고 하는 웃픈 이야기가 들려왔더군요? 벚나무들은 참 예측하기 힘든 변덕스러운 나무인 거 같습니다.

공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만발한 벚나무
▲ 공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만발한 벚나무

공원 입구의 정자 위로 만발한 벚꽃
▲ 공원 입구의 정자 위로 만발한 벚꽃

지난주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꽤 많은 꽃잎들이 낙화되었습니다. 아직 벚나무에 벚꽃이 만발했다곤 하지만 서둘러 보러 가지 않으면 정말로 늦어버릴 겁니다. 지금부터 딱 일주일이 벚꽃의 절정이라고 합니다. 벚꽃 구경을 가신다면 이번 주가 마지막 찬스입니다.

낙화한 벚꽃이 만연한 새터산 황톳길 입구
▲ 낙화한 벚꽃이 만연한 새터산 황톳길 입구

벚나무를 구경하며 안쪽으로 들어서면 황톳길 입구로 진입하게 됩니다. 벚나무들에서 낙화한 꽃잎들로 입구가 화사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황톳길의 입구까진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 되지만, 황톳길에 드러 서면 맨발로 다녀야 됩니다.

맨발로 다니는 새터산 숲속황톳길
▲ 맨발로 다니는 새터산 숲속황톳길

새터산 근린공원의 언덕길에 조성된 황톳길은 경사가 완만한 흙길 언덕으로 되어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모난 곳도 하나도 없어 정말 산책하기엔 최고의 날인 거 같습니다. 

새터산 중턱에 황토를 깐 둘레길
▲ 새터산 중턱에 황토를 깐 둘레길

황토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황토를 밟으면 마음을 진정시켜 심신을 튼튼하게 하며 비세포(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합니다.계룡 새터산 공원의 황톳길의 언덕길은 적당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보니 운동 효과를 증가시켜 줍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몸에 좋아지는데 여기에 황토도 밟으니 몇 배는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터산 중턱의 운동기구
▲ 새터산 중턱의 운동기구

공원 중턱의 황톳길 기준으로 왼쪽으론 계룡시청으로 내려가는 길과 공터가 있으며 이곳으론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황톳길을 이용하지 않고, 이곳에서 운동을 하려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야생화 자연학습장 안내도
▲ 야생화 자연학습장 안내도

황톳길의 오른쪽으론 새터산 공원 정상의 정자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정자로 향하는 길에는 야생화 자연학습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공원 입구의 벚꽃 못지않게 다양한 초목들에 꽃봉오리들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야생화 자연학습장에 피어오른 팬지꽃
▲ 야생화 자연학습장에 피어오른 팬지꽃

자연학습장 꽃들이 서서히 피어오르려고 준비하는 가운데, 팬지꽃은 벌써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팬지꽃은 프랑스어로 Penser 팡세, 생각한다는 어원에서 유래했는데 꽃의 모습이 사색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팬지를 보면서 그저 예쁜 꽃으로 보았는데 여기서 생각하는 사람을 떠올렸다는 게 팬지란 이름을 떠올린 사람은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터산 언덕 꼭대기에 있는 정자
▲ 새터산 언덕 꼭대기에 있는 정자

야생화 자연학습장 끝자락에 위치한 정자는 새터산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계룡 금암동 어디든 볼 수 있게 탁 트여 있습니다. 초여름이 시작되면 금방 무성하게 수풀이 올라오며 지금하곤 전혀 다른 초록빛 풍경이 보일 겁니다.

새터산 공원 밑자락의 세족장
▲ 새터산 공원 밑자락의 세족장

정자의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면 세족장과 넓은 잔디마당으로 내려오는 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맨발에 묻었던 황토를 씻어냄과 동시에 잠깐 쉬고 갈 수 있는 쉼터까지 마련한 센스가 눈에 보입니다.
사실 원래 황톳길의 정식 입구는 이곳이라고 합니다만 딱히 사람들은 어디를 시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걷는 거 같았습니다. 저도 방금 시청 입구의 계단을 통해서 새터산 공원 위로 올라왔습니다.

계룡 벚꽃 구경, 새터산 근린공원과 숲속황톳길을 갔다 오다 사진

마지막으로 넓은 잔디가 매력적인 잔디마당이 반겨줍니다. 때로는 무대가 되어주기도 하고, 때때로 축제장이 되어주는 잔디밭은 또 어쩔 때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하기도 하고, 어른들의 게이트볼 연습장이 되어줍니다. 어쩌면 계룡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장소입니다.
잔디마당을 끝으로 이걸로 새터산 근린공원으로의 봄나들이를 마쳤습니다. 그럼 다들 이 화사한 순간을 마음껏 즐기기 기원합니다.


새터산공원
충남 계룡시 새터산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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