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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감성 한 스푼 ‘호서와봄 ’

흐드러진 벚꽃 절정의 호서대 아산캠퍼스

2024.04.05(금) 14:47:50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전경.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포토존 1.
   
완전한 봄날입니다. 요 며칠 봄 날씨가 심술궂게 하루건너 비를 내리기는 했지만 이마저도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 새싹이 나오도록 하는 자연의 섭리이니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있나요? 봄은 꽃이죠. 호수가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이 절정으로 치닫는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봄 감성 한 스푼을 떠먹어 봅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대학생들.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에서 벚꽃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대학생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포토존 2.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의 봄은 벚꽃으로 맞이합니다. 석조로 지어져 고풍스러운 건물과 호수가 벚꽃 길에서 무심결에 찍은 사진 한 장이 인생 최고 장면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활짝 피었습니다. 목련은 이미 꽃망울을 터트렸다가 지는 순간입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포토존.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포토존.
   
꽃놀이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가 매력적인 것은 교내에 조성된 4곳의 호수가 주변이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풍경인데 나들이의 혼잡함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말이면 학생들이 상대적 적어 북적임 없이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입구의 주차장도 넉넉합니다. 대학 입구에는 벚꽃 울타리가 쳐진 대형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에 비친 벚꽃의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에 비친 벚꽃의
   
대학으로 접어들면 ‘세출호(湖)’가 맞이해줍니다. 세출호에는 둘레길처럼 산책로가 있는데 봄볕을 맞으며 운동장 방면으로 접어들면 폐철도 침목을 이용한 산책로가 나오는데 봄의 전령 진달래가 눈길을 끕니다. 곳곳에 의자가 마련되어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잔디광장에는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전경.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전경.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둘레길 .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둘레길.
   
이어 공학관을 지나 체육관과 제2과학관 사이의 ‘세심호’ 주변에는 하늘로 높이 치솟은 메타세쿼이아가 연둣빛 새순으로 봄 풍경을 선사하고, 석조건물인 강석규 교육관과 조형과학관, 예술관 주변에도 목련과 벚꽃, 청단풍 등이 조화를 이루며 봄의 색감을 뽐냅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인근 잔디광장의 조형물.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인근 잔디광장의 조형물.
   
이제 예술관을 돌아 ‘세출소류지’를 끼고 벤처산업협력관을 향하는 길에서 호서대 벚꽃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집니다. 길 양쪽으로 활짝 핀 벚꽃 터널을 만드니 어느 곳이나 인생샷을 나옵니다. 최근 학교행사로 각종 장식물이 있어 소품으로도 그만입니다. 벚꽃과 어울린 수양버들 아래 앉아 봄바람에 호수로 날리는 벚꽃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에 비친 벚꽃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의 벚꽃 1.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에 비친 벚꽃의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의 벚꽃 2.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에 비친 벚꽃의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의 벚꽃 3.

이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데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청록의 나뭇잎이, 가을은 단풍길에 수북이 떨어지는 은행잎이, 겨울은 눈 내린 한적한 풍경으로 방문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쨍하고 맑은 날 호수에 비친 하늘과 나무, 꽃잎은 산수화 그 자체입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에 비친 벚꽃의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의 벚꽃 4.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저수지 벚꽃.
▲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소류지 벚꽃 5.
   
인근의 ‘나래호’도 잔잔한 수면에 비친 벚꽃과 소나무의 푸르름이 어느 곳에서 셀카를 찍어도 인생 최고 장면을 건질 수 있습니다. 생활관 앞으로는 계곡을 따라 눈에 잘 띄지 않는 비밀스러운 산책로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개나리가 만개하고 들어서면 은행나무의 새순이 연둣빛으로 반짝입니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걷노라면 나만의 정원처럼 한적하기만 합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나래호 전경.
▲ 호서대 아산캠퍼스 나래호 전경.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심호 전경.
▲ 호서대 아산캠퍼스 나래호와 생활관 사이 계곡.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가의 생활관과 외국인교수 사택 사이의 길가도 연분홍 벚꽃 잎이 바람이 불 때마다 꽃비를 날려 장관을 이룹니다. 이렇게 호서대 아산캠퍼스의 벚꽃 구경은 느긋한 걸음으로도 2시간 이내면 족합니다. 물론 도시락을 싸 들고 오면 잔디밭이나 호수가 벤치에서 가족 혹은 연인 친구와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휴일 학교 주변 음식점은 조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 세출호 전경.
▲ 호서대 아산캠퍼스 생활관 주변의 홍벚꽃.
   
벚꽃만큼 화려하게 피고 지는 꽃도 드문데요, 유명 관광지는 넘쳐나는 인파와 주차난에 번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휴일 오붓한 산책을 권해드립니다. 4월 5일에서 8일까지 절정을 맞을 것 같습니다. 내년 봄 벚꽃이 다시 피기를 기다리기에는 호서대 벚꽃풍광은 너무 황홀하네요.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79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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