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아마도 옥녀봉공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옥녀봉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금강변 소금 문학관 방면, 금강 둔 차 쪽과 금백로방면 그리고 북옥리 방면 이렇게 네 군데나 있답니다. 이중 북옥리쪽만 승용차로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랍니다. 북옥리쪽에서 승용차로 가다 보면 노을빛 물드는 옥녀봉 마을 이란 벽화도 보입니다.



옥녀봉공원은 뭐니 뭐니 해도 강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봉수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 옥녀봉 봉수대에서는 강경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며 특히 저녁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작가들 사이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났답니다. 노을 맛집 강경 옥녀봉에서 인생 사진 하나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옥녀봉 봉수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금강 모습입니다.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강경을 여행하고자 하시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옥녀봉 공원입니다. 옥녀봉에 오시면 기독교 한국침례회 최초예배지, 항일 만세운동 기념비, 송재정 정자, 소금집, 해조문 등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옥녀봉 봉수대에서 바라본 옥녀봉 공원 잔디광장입니다. 광장에는 운동시설도 있어서 강경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랍니다. 잔디광장 한쪽에는 항일 만세운동 기념비도 있으며 작은 언덕 위에는 송재정이라는 정자 하나가 있어서 여름에 여기에 앉아 쉬면 시원한 바람으로 땀이 금방 식는답니다.



옥녀봉에서 시작된 강경지역의 3.10 만세운동은 이후 7차례 걸쳐 줄기차게 이어졌답니다. '3.10강경 만세운동’은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4월 1일 대규모로 벌어진 만세운동보다 무려 22일 앞선 것이랍니다. 이 항일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가 옥녀봉 공원에 있답니다.



여기는 송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 곳인데요. 옥녀봉 봉수대에서 아름다운 금강을 볼 수 있지만 여기에서도 금강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잠시 쉬어가는 휴식처랍니다.



옥녀봉공원 입구에 있는 기독교 한국침례회 최초 예배자입니다. 조선 말기 강경과 인천을 오가던 포목 장수 지병석 집사의 가택이며 1895년 폴링 선교사가 이곳에서 첫 주일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옥녀봉에서 골목길을 내려오면 1924년 건립된 강경 성결교회 유적이 나옵니다. 현존하는 유일한 개신교 한옥 교회로 유명하답니다. 지금은 수리 중이라서 겉과 내부를 볼 수가 없답니다. 사진도 못 찍었네요. 이 한옥 교회를 지나 동네로 내려오면 양쪽으로 강경의 근대사 건물 등 강경의 대표적인 장소들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천천히 내려오면서 여기를 읽어보시면 강경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옥녀봉공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