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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2024.03.24(일) 23:58:39일상을나눠요(qweer378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역사가 깊은 도시의 장점은 넘쳐나는 문화유적과 볼거리죠. 
특히 옛 국가들의 수도였던 도시들은 지급 도시의 중심지 밑에 많은 문화 유적이 묻혀 있고 현대에 이르러 많이 발굴되었기에 현대의 도시와 옛날의 유적이 한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또한, 이러한 문화유적들을 도시 중앙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에서 한 번에 스토리를 담은 큐레이션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역사를 담은 도시의 장점이에요. 

오늘은 사비백제의 옛 유적들을 사비백제의 중심지 부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을 관람해봤어요. 국립부여박물관은 과연 어땠을까요?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우리에게 놀라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 함께 가 보아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국립부여박물관은 군이나 도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무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박물관이에요.
그만큼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건물도 무려 5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본 전시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주요 건물은 전시관, 보존과학관, 기획전시관, 어린이박물관, 공연장 등이 있는데요. 저는 공연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공연장 뿐만 아니라 야외에 넓은 주차공간과 산책코스가 있는데 야외에도 여러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박물관 전체 안내도 옆으로는 우리의 마음을 기분좋게 해주는 무료관람이라는 안내까지 있네요. 국립박물관인만큼 시민들의 역사의식 고취와 교육권 지키기 위해 복지를 제공해주고 있는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박물관이 무료라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입구 바로 앞에는 공연장이 있어요. 공연장은 상시 열려 있지는 않고 공연이 있을 때만 들어가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멋진 외관만 구경하고 왔답니다. 공연장 앞에는 3월과 4월의 공연 안내가 있었는데 주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공연장 옆으로는 어린이 박물관이 나란히 있네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공연장과 어린이박물관을 지나 전시관에 들어왔어요.
본관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건물인만큼 매우 넓고 분위기를 압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특히 중앙 로비에 큰 돌 유적을 중심으로 각 전시관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돌 유적 위로 밝은 빛이 비추는 것이 미지의 동굴에서 하늘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들어 모험하는 기분었어요.

저는 전시관에 9시 50분에 입장했는데 전시관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어요.
10시에 로비에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이야기였고 주변의 사람들이 로비 중앙의 의자에 하나둘씩 앉고 있어서 저도 전시관에 입장하기 전에 영문도 모르는 상태로 의자에 앉았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10시가 되자 갑자기 천장의 창이 닫히고 360도에 여러 빔프로젝터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벽과 중앙의 있는 유적을 조각을 밝혀 예쁜 연꽃을 만들었어요. 이전에 정림사지 박물관에 갔을때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박물관의 특색을 살리는 것을 이미 경험해보았지만 이건 스케일이 너무 다른 영상쇼에요.

특히 국립부여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이름과 박물관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새로운 매체보다 전통적인 박물관을 예상했는데박물관 로비를 가득 채우는 영상은 360도 어디에서 보아도 멋진 광경을 연출했고, 부여를 상징하는 봉황이나 불교, 연꽃 등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들을 역사속의 장면들을 예술적으로 묘사하면서 박물관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부여박물관은 4개의 주요 전시실들과 하나의 야외전시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주로 문자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지 않은 백제의 뿌리가 되는 선사문화의 역사부터 백제의 마지막 수도이자 문화의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었던 사비백제시대의 유적까지를 다루고 있어요. 

로비에는 박물관에서 다루는 주요 유적들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들의 연표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제 1전시실은 부여를 중심으로 한 백제 선사문화의 보고를 주제로 하고 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선사시대의 유적으로 중심으로 3가지 파트로 구분하여 삶과 죽음, 인류의 첫 금속기 사용기, 유리 대롱옥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삶과 죽음에서는 주로 토기나 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또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만큼 시신을 안치하는 유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다른 토기와 역할과 쓰임이 비슷해보이는 이 큰 독널은 사실 토기가 아니라 무덤의 하나의 형태라고 해요.

이렇게 지금 형태로만 봤을 때는 쓰임을 유추할 수 있는 물건도 있지만 2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만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하는 유적들도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신가하네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제 2전시실이 아쉽게도 공사중으로 제 3전시실을 이어서 관람했어요.
제 2전시실은 종교문화에 대한 재인식을 주제로 다양한 불교 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 백제하면 생각나는 백제금동대향로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대신에 제3전시실에서 불교 건축의 웅장한 유적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 들어오자마자 분위기를 압도하는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유명한 불상이라고 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커다란 불상뿐 아니라 다양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금동불도 만날 수 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금속뿐만 아니라 석불들도 만날 수 있는데 1500여년 전에 조각기술과 재련기술이 이렇게 정교하게 발달했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백제의 불교문화는 백제의 영역이었던 충남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예산에는 납석 네 면에 각각 불상을 조각한 사면석불이 있고, 태안과 서산에도 벽면에 불상을 새긴 마애불이 있다고 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금으로 만들어진 금동관음보살입상도 만나 볼 수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금속 불상을 만날 수 있어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어두운 배경에 조각들을 밝게 비추고 있어서 작은 조각이 세세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금동광배의 무늬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불교 건물위에 세웠던 치미도 만나 볼 수 있네요. 날개를 연상하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마지막 전시실인 제4전시실은 훌륭한 분들의 기증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불교의 황금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박물관에서 만나보아요 사진


대략 45명의 다양한 수집가 및 고고학자 등 다양한 기증자 분들덕에 비교적 관리가 잘된 유적이나 다양한 종류의 유적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오늘은 부여 박물관에 갔다왔는데요. 
사진에 다 담지 못할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국립부여박물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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