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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를 명 받았습니다”…토마토 재배 1인자 꿈꿔

충남 청년농부가 간다 - 담은농장 오훈민 대표

2024.03.19(화) 10:26:52도정신문(deun127@korea.kr)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임대 스마트팜 A동에서 토마토를 기르는 담은농장 오훈민 대표(33)가 직접 수확한 토마토를 건네고 있다.  사진/최현진

▲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임대 스마트팜 A동에서 토마토를 기르는 담은농장 오훈민 대표(33)가 직접 수확한 토마토를 건네고 있다. 사진/최현진



육군 대위 전역…임대형 스마트팜 등 지원사업 활용

똑똑한 농사로 최소 비용 고품질 농산물 생산 목표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임대 스마트팜 A동에서 토마토를 기르는 담은농장 오훈민 대표(33)는 6년 전 나라를 지키던 장교에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부로 변신했다.

오 대표는 “육군 대위로 전역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하던 2019년이 마침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들이 생겨나던 시기였다”라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초기자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지자체 사업들을 최대한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오 대표가 농사를 짓고 있는 당진시 임대 스마트팜은 영농 희망 청년 농업인에게 공기열 냉난방시설, 정수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팜을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농장 운영 경험, 재배 기술 등 영농창업을 위한 밑거름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임대 스마트팜은 총 3개 동(A동, B동, C동)으로 이뤄졌으며 한 동당 연 150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동마다 각각 다른 작목(A동 토마토, B동 딸기, C동 방울토마토)을 기르는데 작목별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된다. 오 대표는 토마토를 기르는 A동에서 600평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다.

오 대표는 “A동은 4명이 입주해 있어 연 150만 원의 임대료를 1/4로 나눠서 낸다”면서 “저렴한 임대료뿐만 아니라 컨설팅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곳에서 토마토라는 작목을 처음 배웠는데 다행히 첫해부터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농업을 시작하고 재배 기술 습득이 가장 어려웠다”라며 “많은 시간을 투입해 공부하고 교수님, 박사님, 선배 농부들의 얘기를 듣다 보니, 공통으로 얘기하는 재배의 본질적인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조금씩 농사에 대한 감을 잡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정성이라 생각한다”라며 “토마토 재배 부분에서 정점을 찍을 때까지 노력해 맛과 품질 모두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토마토는 스마트팜으로 많이 기르는 작목이다. 이미 오랜 기간 연구로 축적된 데이터들이 쌓여있어 전문가들은 토마토 재배 기술이 한계치에 이르렀다고 말한다”라며 “꾸준한 재배 기술 습득은 물론 농산물 생산 단가 절감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최소 비용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임대 농장이 아닌 제 농장에서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 또한 현재 당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팜 원예 단지에 입주해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대표는 후배 농부들에게 “충분히 농업을 알아보시고 시작하시길 권한다. 기반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토지를 매입하고 온실을 지어버리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저처럼 지자체 임대 농장에서 먼저 시작해 보면서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해든 deun12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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