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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죽림서원과 임리정 그리고 팔괘정을 통해서 만나는 유교문화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는 죽림서원과 임리정 그리고 팔괘정

2024.03.04(월) 15:07:18이병헌(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서 논산 여행하다가 강경으로 향했습니다. 강경은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있고, 서원과 정자도 있어 돌아보면서 그 당시의 시대상과 건축양식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자동차는 죽림서원 왼쪽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죽림서원과 임리정을 돌아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기호 유교문화 체험 공간 및 휴식공원에서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논산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돈암서원을 비롯한 노강서원, 조정서원 등 많은 서원이 있어 서원의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강경에는 죽림서원이 있고 죽림서원을 오른쪽으로 돌아 계단을 올라가면 임리정이, 왼쪽으로 가다 보면 팔괘정이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먼저 돌아본 곳은 죽림서원입니다. 죽림서원 앞에는 홍살문이 있습니다. 홍살문은 궁전, 관아, 능, 묘, 사원과 향교 등의 정면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나무 문입니다. 둥근 기둥 두 개를 세우고 위에는 지붕이 없이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워 놓았고, 그 중간에는 태극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죽림서원(竹林書院)은 1626년(인조 4)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이이와 성혼 그리고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황산사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고, 1665년(현종 6)에 ‘죽림(竹林)’이라 사액 되어 서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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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사액서원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조광조와 이황을 추가 배향하였고, 1695년(숙종 21) 다시 송시열을 추가 배향하여 선혈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그러나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 훼철되어 유허지에 제단을 마련하고 향사를 계속해오다가 한일합방과 동시에 중단되었다가 1946년 지방 유림이 옛 제단을 복원하였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경내의 건물로는 6위(位)의 제단, 유도문, 홍문, 4칸의 팔괘정, 4칸의 족리정, 정기비각 등이 있습니다. 제단의 위치는 좌측으로부터 조광조·이황·이이·성혼·김장생·송시열의 순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매년 3월 15일과 9월 15일에 향사를 지내고 이곳은 문을 열어놓지 않아 내부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죽림서원에서 담벼락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올라가면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임리정이 있습니다. 임리정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시원합니다. 서원 앞 오른쪽에는 ‘원장금석민공성기기공비(院長錦石閔公性基基功碑)’가 서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임리정(臨履亭)은 조선 인조 4년(1626) 유학자이며 예학의 태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건립한 강학 장소입니다. 임리정이란 사서삼경의 하나인 시경의 ‘如臨深淵(여림심연)’, ‘如履薄氷(여리박빙)’의 구절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즉 ‘깊은 못가에 서 있는 것과 같이 또한 얇은 얼음장을 밟는 것과 같이 항상 자기의 처신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라.’는 뜻이다. 낮은 야산 위에 서향으로 건립하였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정면 3칸의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고 그 중 왼쪽의 2칸은 마루를 깔아 넓은 대청으로 하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습니다.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작은 사랑방 1칸이, 오른쪽에 큰 사랑방 2칸이 있으며, 큰 사랑방의 북쪽으로 툇간에 반 칸을 더 내어 윗방 1칸씩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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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임리정의 원명은 황산정이었다고 전하며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정우 양식의 팔작 기와집입니다. 현재 임리정은 강경유림의 소유로 되어 있습니다. 임리정기비는 임리정 앞마당 비각 안에 보호되어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이곳에서 앞으로 가면 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큰 나무가 있는데 300년이 된 팽나무로 논산시 보호수입니다. 높이는 20m이고 가슴높이지름은 1.20m입니다. 나무 아래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이곳에서 강경읍내를 내려다보아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고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입구에는 또 다른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여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팔괘정을 돌아보면 좋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죽림서원에서 왼쪽 길로 오르다가 보면 팔괘정에 닿게 됩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데 조선 인조 때 송시열이 세운 건물로 퇴계 이황, 율곡 이이를 추모하며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입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송시열은 스승인 김장생이 임리정을 건립하고 강학을 시작하자 스승과 가까이 있고 싶어 하는 제자의 마음에 임리정에서 150m 떨어진 곳에 팔괘정을 건립하였습니다. 정자 내부에는 시를 쓴 액자가 걸려있고, 뒤에는 송시열이 새겼다는 청초암(靑草岩)과 몽괘벽(夢?壁)등의 글자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팔괘정과 임리정은 조선시대 정자 건축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이곳에서 산꼭대기로 오르는 길에는 운동기구가 있고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면서 휴식하여도 좋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다시 올라가면 황산 전망대가 나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 꼭대기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금강을 비롯한 강경 읍내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이곳에 바라다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멍을 내 주어서 사진을 찍은 후에 닫아놓으면 됩니다. 작은 배려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줌에 감사드립니다.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 강경 유교문화를 만나기  
    
 
죽림서원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20-8
전화 : 041-730-3226

팔괘정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86번지

임리정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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