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3월입니다. 전국에서 봄꽃 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미 시작한 곳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충남 지역에도 아름다운 동백이 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백정입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동백정은 마량리 동백나무숲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바로 옆으로 아름다운 서해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주차장 보셨는지요? 바로 뒤에 아름다운 서해바다가 펼쳐져 차에서 내리자마자 여행을 온 듯 한 느낌이 스트레스를 확 풀어줍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었고, 지역 주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편안하게 주차를 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거의 무료 수준이 아닐까요?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참고하세요 ~~ ㅎㅎ



티켓을 구매하고 동백나무숲으로 향합니다. 입구에 동백이 선명하게 아름다운 사진 스팟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는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단이 아닌 나지막한 오르막길을 선택해 조금 더 걷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푸르러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봄 날 ~



3월 3일 현재 동백이 피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화상태는 30% 정도라고 할까요! 양지 바른 곳은 볼만은 한데 아직 절정은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다음주부터 3월말까지는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힐링 여행을 하듯 걷는 3월, 기분은 이미 봄의 절정을 걷고 있었습니다.



붉은 동백도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해서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이 동백정입니다. 야트막한 봉오리 꼭대기에 지어져 있어 서해 바다가 발아래 펼쳐지는 곳으로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방 시간이 18:00까지여서 동백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어렵더라고 개방 시간을 조금 늦춰 아름다운 동백과 노을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동백정 위에 서니 바람이 완전 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바다고 푸르고 파도도 적당하게 하얀 포말을 일으키면서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보여주던 봄날,



한 폭의 동양화 같지 않은가요? 동백정 부근 정상에는 그래도 동백이 많이 피어있어 동백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연휴를 맞아 함께 하는 모습은 저까지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동백나무숲의 아래 모습입니다. 수령이 수백 년 된 동백나무들이어서인지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69로 지정되어 있는지 설명해 주는 멋진 풍경에 절정의 풍경일 때 다시 한번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반대쪽의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러 여행을 온 모습을 보면서 이제 완연한 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동백나무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3월, 진짜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봄꽃 축제를 다녀오고  싶은데 멀어서 가지 못하는 분들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으로 달려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동백꽃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27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