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장어가 유명한 지역은 아니지만, 은근 장어집이 많은 편인 것 같다.
이번에 방문해본 곳은 예산 모범음식점인 진송골가든으로 잘 가꿔진 정원이 첫 눈에 들어오는 집이다.
마침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정원을 관리하고 계셨다.
바깥은 시골에 있는 여느 식당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보인다.
이곳은 의좋은 형제의 고장 예산군에서도 덕산면 대치4길 5에 위치해 있다.
외곽도로 쪽이라 한산한 동네이지만 도로가에 큰 간판으로 입구가 있어 찾기 쉽다.
안으로 들어오니 더욱 옛스러움이 느껴지는데,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고 아늑한 편인 것 같다.
큰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하다. 품질 좋은 장어는 예약제를 통해서 맛볼 수 있다는!
장어의 효능은 말이 필요없지만, 굳이 알고 먹으면 더 약이 되는 것 같은 음식이다.
혈액순환, 정력강화, 위장보호, 눈건강, 두뇌발당, 피부미용, 성장발육, 항암작용, 면역력 증진, 원기회복.
요즘 같은 인스턴트, 패스트푸드가 많은 때에 장어를 섭취함으로서 얻는 이익은 배가된다 생각된다.
예약을 하고 방문한건데, 단순 자리 준비만 아니라 장어를 직접 구워놓는다는 점에서 특색이 느껴진다.
초벌 정도는 해주는 곳이 있지만 이렇게 방문 전에 구워놓은 적은 없었는데, 빠른 식사가 가능하고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다 보니 최적의 맛으로 장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파김치에 부추 얹어 쌈 싸먹으면 끝!
그리고 진송골가든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반찬들이 코스 요리처럼 나온다는 것인데 6가지 정도로 그 가짓수가 엄청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장어만으로는 약간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메꿔준다.
이것은 무엇인고?
새우와 인삼을 튀긴 것인데, 튀김옷이 다른 집 튀김보다 샛노란 것 같아 물어보려했는데 깜빡했다.
인삼 튀김은 삼계탕 집에서나 나올법한데 의외였고 개인적으로는 어른 입맛인 나에게 딱 취향이었다.
이어서 나온 오리고기와 버터새우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 나오는지라 단체 손님이 올 때는 엄청 분주할 것 같다.
밥도 특이하게 나왔는데 단순 공기밥이 아니라 김에 말아서 주셨다.
간이 되어 있어서 더 맛있던 맛, 엄마가 아침에 밥 먹이려고 급하게 만들어주던 것과 비슷해서 정겨운 모양새였다.
마지막 장어도 마무리하며 대부분의 것을 다 먹고 왔다.
모범음식점으로서 대부분 국내식 재료로 건강한 맛을 내려고 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오랜 시간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있는 진송골가든 장어구이로 체력 보충 완료!
진송골가든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4길 5
- 영업시간 : 10시~20시30분 /월요일 휴무
- 연락처 : 041-337-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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