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의 맛, <추억의 삼학>
2023.11.27(월) 23:40:42하리보(v-smile-v@naver.com)
마곡사 입구에 위치한 <추억의 삼학>에 다녀왔다.
모범음식점이다.
입구에서 천사의 나팔이 반겨준다
여러 화초들도 있다.
건물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생김새가 신기한, 고추를 닮은 화초도 있다
추억의 삼학 메뉴판
50년 전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오랜 단골이 가족 모임을 하러 왔었다.
산채정식으로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봤다.
황토빛 인테리어가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메뉴와도 잘 어울린다.
직접 담근 더덕주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홀 외에 총 3개의 방이 있고
그 중 하나는 3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방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연말 송년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화장실 역시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황토 건물과 잘 어울린다.
화장실을 다녀오며 한 바퀴 둘러보니 따뜻한 물이 나왔다.
산채정식의 전체샷
간장을 제외하고 총 20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보통 따로 주문해야 하는 도토리묵 무침이 산채정식에는 포함되어 있다.
물론 따로 주문도 가능하다.
버섯과 각종 야채가 들어있는 전이 바로 부쳐 나와 따뜻한 전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능이버섯
능이버섯은 백숙으로만 먹어봤지, 능이버섯의 생김새를 본 것도, 반찬으로 먹은 것도 처음이다.
싸리버섯
먹기 전에는 닭가슴살로 만든 반찬인가 했다.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러웠다.
같이 간 일행은 이 나물이 맛있다며 리필을 요청했다.
구수한 된장찌개도 나온다.
앞서 말한 반찬 외에궁채나물, 취나물, 참나물, 호박오가리나물과
새송이버섯도 초회로 나온다
식후 입가심을 위해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평소 나물 반찬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렇게 갖가지로 나물을 차려 놓고 먹기란 쉽지 않다.
나물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명절이나 제사 때나 가능할 것 같다.
고기 반찬은 없지만 고기 반찬이 없어도 충분히 먹을 것이 많은 속편한 산채 정식 한 상
시간이 갈수록 이런 식사가 좋아진다.
추억의 삼학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847
041-841-8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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