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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공감e가득’ 단원들과 함께 한 부여 하루 살이 인기 만점

부여는 일등 농업 도시

2023.11.14(화) 11:03:43홍경석(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절은 바야흐로 만추
▲ 계절은 바야흐로 만추

워케이션(Workation, 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한 말로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도 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근무 형태이다. 행정안전부는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 공모를 통해 5개 분야 (① 온라인 주민 참여 플랫폼, ② 저출산·고령화 대응, ③ 장애인 보호, ④ 안전 및 환경 개선, ⑤ 공동체 지원)에 20개 중점 과제들을 선정했다. 

친환경 염색은 촉감도 좋아요
▲ 친환경 염색은 촉감도 좋아요

디지털 기반의 주민주도형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행정안전부 ‘공감e가득’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직접적 참여와 기여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제이어스와 협동조합 주인은 충남 부여군의 생활 인구 확보를 위한 워케이션 플랫폼 개발 사업에 선정되었다. 제이어스는 지역소멸, 인구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여군에 생활 인구 확보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부여군 소재 ‘협동조합 주인’은 주민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 문제 해결자로 참여하고 있다. 협동동합 주인과 제이어스(대표 오우진), 워크인투코리아(대표 강대훈)는 10월 14일과 27일 양일간 부여 생활을 체험하는 내국인 팸투어, 외국인 팸투어와 홍보를 담당했다.
 
송성원 대표의 특강 청취
▲ 송성원 대표의 특강 청취

‘부여 공감e가득’ 단원에 발탁되어 ‘부여 살이’ 하루 체험에 참여한 사람은 연기 감독인 30대 조경철 씨, 결혼 중매회사 듀오의 모델 25살 윤재윤 씨, 화장품 모델 27살 정효인 씨였다. 50대 원엔터테인먼트 원정미 원장께서도 지원하셨다.
 
생활 인구는 청년과 중년과 노년을 구분하지 않는다. ‘부여 공감e가득’ 단원들은 워케이션 장소를 백제의 고도인 부여군으로 잡았다. 부여 123사비 창작센터는 부여군이 백제 문화를 잇는다는 의미로 조성한 창작 공예클러스터이다.
 
123년 백제의 수도 사비는 현재의 부여군이다. 이곳 센터에는 휴식처럼 와서 일을 볼 수 있는 워케이션 업무공간이 있다. 미팅룸과 휴게실도 있다. 혼자서도, 여럿이서 일하거나 회의하기에도 좋았다. 123사비 창작센터에 사전 신청하면 미팅룸과 강의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성원 대표와 테일라 씨
▲ 송성원 대표와 테일라 씨

“부여살이는 어떤 즐거움과 이득을 줄까?” ‘부여 공감e가득’ 단원들은 위 주제와 화두로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 <수월옥 커피>에서 아침 토론을 했다. 이곳은 쓰러져 가는 가옥을 재생해서 사용하는 카페이다.
 
짓다 만 건물을 일부 보완해서 세상에 없는 오브제(objet)와 상업 시설로 만드는 마을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규암면은 소소한 마을이다. 그러나 적은 재원과 자원을 가지고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외지인이 들어오면서 낯선 사람들의 효과가 생기고, 청. 장년들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들이 분명 있었다. 부여 같은 지방 도시에 이런 실험들이 없다면, 산업(産業)이 없는 지방은 자연스럽게 소멸할 것이다.
 
무드빌리지
▲ 무드빌리지

지역 소멸을 막는 것이 ‘낯선 이 효과’, 청년의 실험이다. 부여는 일등 농업 도시이다. 또한 일등 농특산물 브랜드인 ‘굿뜨래’가 있다. 나성한옥, 무드빌리지(mood village), 소문난 한옥 카페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이런 곳에서 차를 마시며 업무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일을 하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스타벅스와의 차별성은 지역 정체성, 지역 전통, 시골스러움이었다.
 
따라서 나성 한옥은 전통이 경제라는 증거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자타공인의 관광지인 부여 궁남지는 역사 상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무왕 35년(634)조에는 “3월에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서 물을 20여 리나 끌어들였다. 같은 왕 39년에는 봄 3월에 왕과 왕비가 큰 연못에 배를 띄웠다”고 하였다. 

무드빌리지에서의 망중한
▲ 무드빌리지에서의 망중한 

‘부여 공감e가득’ 단원들은 궁남지 관광안내소를 빌어 각자의 업무를 봤다. 메일을 확인하고, 연락을 보내고, 문서를 작성했다. 정보화시대인 만큼 이처럼 지방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일을 너끈히 처리할 수 있다.
 
사람이 사는 동네엔 먹거리와 살 거리, 팔 거리가 있어야 한다. 또한 도시에는 동네 경제, 마을 경제, 문화 경제가 있어야 한다. 부여 '염색공방 목면가게'에서는 친환경 에코 트렌드 타이다잉(Eco Trend Tie-dyeing) 기법을 이용한 염색 체험을 했다.
 
청년창고
▲ 청년창고

이는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염색이다. ‘부여 공감e가득’ 단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을 배합하여, 스카프를 만들어 보았다. 염료를 들인 스카프를 물에 헹궜더니 생각 밖의 무늬가 펼쳐졌다. 각자 나만의 스카프를 만든 것이다.
 
염료를 물을 들이기 위해 15분 정도 천을 찌는 동안, 송성원 대표와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에 입국하여 부여살이를 하고 있는 테일라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궁남지 인근
▲ 궁남지 인근

"조지아에서는 이런 류의 염색이 없다.", "미국을 떠나 낯선 곳을 찾고 싶었다!"는 호의적 반응이 새삼 부여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부여 ‘공감e가득’ 단원들은 이처럼 일과 여행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 부여살이 실험을 해 보았다. 그러자 대단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실험이었다. 그래서 여러분께도 권하고자 한다. “부여 살이, 어떠신가요?”
 수월옥 커피숍 앞 인증샷
▲ 수월옥 커피숍 앞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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