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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해피플렌티입니다.
공주의 백제 역사를 찾아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475-538)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성곽입니다.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인해 문주왕 원년(475)에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공산성은 문주왕을 비롯해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64년 동안 백제의 왕성이었습니다.

- 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 관람시간 : 09:00 ~ 18:00
-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 관람요금 :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공주시민.65세 이상 무료(신분증 제시 필수)
- 문의 : 041-856-7700



공산성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데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의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익산의 미룩사지, 왕궁리유적입니다.
공산성은 이번 폭우로 무너진 곳이 여러 곳이어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돌로 쌓은 성은 배부름 현상으로 계속 무너지는 일이 생겨서 계속 보수를 한다고 해요.



공산성의 사방에서 문터가 확인되는데 그중에 진남루와 공북루는 성문이 남아 있었지만, 동문과 서문은 터만 남아 있어 동문 터에는 영동루를, 서문 터에는 금서루를 다시 세웠습니다.



성안마을로 내려갔는데요. 가을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백제의 왕도였던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는 2023.09.23.(토) ~ 2023.10.09.(월)에 열리는데요. 이곳 공산성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 공북루(도지정유형문화재 제37호) 

공산성에는 문이 네 개가 있고 문마다 루가 있는데요. 그 중 북쪽에 위치한 공북루는 공산성의 북문(北門)으로 선조 36년(1603) 옛 망북루(望北樓)의 터에 신축한 것으로 조선시대 문루건축의 좋은 예이며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강 사이에 왕래하는 남북통로의 관문이었습니다.



이번 수해로 지붕만 남고 물에 잠겼던 연지 및 만하루인데요. 연지는 공산성 안에 있는 연못 중 하나로 단(段)의 형태로 석축(石築)을 정연하게 쌓았으며 동서양측의 넓은 통로를 깊이는 약 9m입니다. 만하루(挽河樓)는 연못과 금강 사이에 세운 정자입니다.


▲ 진남루(문화재자료 제48호)

진남루(鎭南樓)는 공산성의 남문이며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다시 쌓으면서 건립된 건물입니다.



공산성 추정왕궁지 유적을 발굴조사 중입니다.
공산성 추정왕궁지유적은 1985～86년 1차 발굴조사 이후, 2014년 2차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985～86년 조사에서 백제시대 건물지와 연못, 저장시설인 목곽고 등이 확인되었고, 많은 양의 백제 기와편과 연화문 수막새가 출토되었고, 벼루, 금동제 향합, 청동거울을 비롯하여 다수의 토기편이 출토되었습니다.


▲ 쌍수정(문화재자료 제49호)

쌍수정(雙樹亭)은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일시 파천했을 때 5박 6일 머물렀던 곳입니다. 쌍수(雙樹)에 기대어 왕도를 걱정하던 인조가 평정 소식을 듣고 기뻐서 쌍수(雙樹)에 통훈대부(通訓大夫)의 영을 내렸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입니다.

- 주소 : 충남 공주시 왕릉로 37
- 관람시간 : 09:00 ~ 18:00(하절기)/09:00 ~ 17:00(동절기)
-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 관람요금 :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공주시민.65세 이상 무료(신분증 제시 필수)
- 문의 : 041-856-3151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은 백제의 한성기, 웅진기, 사비기의 고분의 구조와 양식의 변화를 볼 수 있어요. 이 전시관은 5, 6호분과 무령왕릉을 실물과 동일한 크기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융성했던 백제문화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의 발견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71년 7월, 5호분과 6호분의 장마철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6호분 옆에서 벽돌무덤 입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송산리고분군 중에서 유일하게 도굴이 되지 않은 무덤입니다. 무덤의 크기가 작아서 도굴꾼들의 손을 피해갔다고 해요.


▲ 6호분 벽돌무덤

6호분 벽에 그려져 있는 사신도는 중국 고대 사상에서 나온 방위도로 음양오행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동쪽을 지키는 화염을 뿜고 있는 청룡, 서쪽을 지키는 호랑이 같으나 몸은 용과 흡사한 백호, 남쪽을 지키는 주작은 신조(神鳥)인 봉황에서 기원하였으며, 무덤의 입구를 지킨다고 합니다.



무령왕릉이 도굴꾼들의 손을 피해간 덕분에 유물과 내부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많은 유적과 진묘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묘수는 무덤마다 자리하고 있었는데, 모두 도굴되었고 무령왕릉에서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진묘수는 고분 입구에서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머리에 사슴뿔이 달려있고, 높이 약 32cm, 길이 약 48cm의 크기로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덤의 입구에 진묘수와 묘지석이 놓여 있었는데 묘지석에는 ‘백제의 사마왕’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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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령왕릉

무령왕릉과 6호분은 벽돌무덤으로 되어 있는데요. 벽돌무덤은 중국 남조 지배계층의 무덤 양식으로 가장 큰 특징은 일회성 매장이 아닌 추가장(追加葬)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돌방무덤은 무덤방을 만들고, 사람이 출입할 수 있도록 진입로와 입구를 만든 개방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벽돌의 문양이 아름답고 가로와 세로로 되어있어요. 등잔을 넣고 무덤 문을 닫으면 시간이 흐른 뒤에 불이 꺼졌다고 합니다.



전시관을 나와 고분군을 향해 올라가는데 때마침 땅을 파기 전에 토지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개토제(開土祭)를 드리고 있었어요.



무령왕릉의 윗부분에 있는 고분을 백제왕도 핵심유적으로 추정하고 발굴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백제시대의 고분은 신라의 고분처럼 겉으로 드러나도록 큼직하게 봉분을 만들지 않고, 거의 평매장을 했다고 해요.



공주무령왕릉과 왕릉원 내외부 환경개선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 공사기간 : 2023년 05월 04일 ~ 2023년 12월 30일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료입장이며, 웅진백제실에서는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로비 환경공사로 오른편의 충청권역 수장고 건너편에서 드나들 수 있습니다. 

- 위치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 관람시간 : 평일-09:00 ~ 18:00, 토,일,공휴일-09:00 ~ 19:00,
- 입장마감 : 관람시간 1시간 전 
- 입장료, 주차료 : 무료
-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 문의 : 041-850-6300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 제목 :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

- 전시기간 : 2023. 09. 19. ~ 12. 10.



백제의 토기가 확산이 되었고, 무덤에 넣는 껴묻거리가 있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여러 가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영혼을 위한 백제의 마지막 신발, 왕비의 금동신발입니다.
 

▲ 충청권역 수장고

2021년 11월에 개관한 충청권역 수장고는 충청도 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어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