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에서는 3D프린터를 가지고 재능나눔은 물론 자원재활용을 하는 봉사 동아리 늘픔나르샤(이하 늘픔, 회장: 안병권)가 있습니다. 늘픔나르샤는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으로 날아 오르다'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데요.
김관영 부회장이 봉사동아리가 만들어진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김관영씨는 송악주민자치회에서 활동하면서 취미로 3D프린터를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인해 지역의 소외계층들을 돕기 위한 마스크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우연히 자주 가던 중식당에서 종이에 메뉴를 적어 붙여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종이 메뉴판을 본 순간 그동안 배우고 익힌 3D프린팅 기술로 메뉴판을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무료로 메뉴판을 만들어 줬다고 하네요. 차후 제작할 메뉴판 수량이 늘어나자 3D프린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알아보던 중 주민자치회에서 함께 활동 하던 배병찬 상임이사가 공간을 무료로 내줬다고 합니다. 이후 단순한 봉사가 아닌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에 뜻을 같이하는 몇몇 송악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봉사동아리를 결성했다고 하네요. 10명의 회원들이 모여 '늘픔나르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2020년 초에는 코로나블루로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요. 비록 작지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지역곳곳을 다니며 3D 프린팅 메뉴판을 제작해 무료나눔을 했다고 합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김관영 부회장의 자비와 회원들의 회비로 자재를 구매하기도 하고, 자원봉사센터와 협약해 일부 자재비를 지원 받아 무료나눔을 실천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재활용 관련 사업을 하는 강태근 회원의 후원과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늘픔의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이후 차츰차츰 봉사활동의 폭이 넓어지며 늘픔에서는 미래교육사업의 일환으로 3D프린터 교육도 진행했는데요. 3D프린터를 구매해 사용하다 고장이 나면 정비를 맡길 곳도 없고, AS 비용도 많이 들어 방치하고 있는 주변분들을 많이 봤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김관영 부회장은 당진에서 유일하게 3D프린터 정비에 대한 부분을 송악 중고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가르쳐 주며 교육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늘픔 회원들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외 홍보 및 재활용 관련 사업, 바리스타 강사, 제품 유지보수 및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늘픔은 더 큰 도약을 위해 2022년에 법인 사업체로 조달청에 등록을 했다고 하는데요. 특성화마을학교를 통해 3D프린터 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메뉴판 나눔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늘픔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새활용해 교육기자재를 만들어 출력물을 만들며 PET 업사이클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페트병을 새활용하기 위한 필라멘트 출력기 '인발기' 제작은 생각보다 정교한 기술을 요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제작한 '인발기'는 늘픔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폐플라스틱 관련 광주전시회를 위해 광주과학관 연구원들이 늘픔 사무실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페트병으로 필라멘트 만드는 과정을 벤치마킹하며 자문과 협조를 구해 광주전시회 기간 동안 인발기를 임대해 주기도 했다고 하네요. 인발기는 예술분야에서도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업사이클Artist 윤정혜 작가에게 늘픔은 기술자문 및 대여도 했다고 하네요.
이후 외교부와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공동주관 열린 SDGs에 PET 업사이클 사례 시연을 위한 단독 초청도 받았다고 합니다.
늘픔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 가치를 더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3 자원순환 업싸이클링 3D프린팅 체험' 용역 사무를 수탁해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당진환경교육 한마당과, 어린이날, 물의 날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페트병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ET 그린 빗자루 만들기, 3D프린팅, 친환경 빗자루, 줄넘기 챌린지 등의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시연 후 참가자들에게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3종세트와 물의 날 키링, 호루라기 등 생활에 유익한 경품을 전달했는데요.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휴대폰 거치대, 치약짜게, 책갈피도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늘픔나르샤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인데요. 이번 7월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위해 4명의 신입 회원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10+4명의 회원들이 보여주기식 봉사보다 눈으로 확인되는 봉사활동을 쭉~이어나갈 거라고 하는데요. 늘픔은 대규모 아파트 조성으로 원주민과의 갈등요소가 많은 송악에서 지역공동체를 이어주는 사다리 역할을 하며 지역주민들과 학생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으로 날아 오르다'라는 늘픔나르샤 단체명을 모토로 살기 좋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마을과 학교, 행정과 연계해 힘찬 도약을 하고있는 늘픔의 비상을 응원합니다.

늘픔나르샤 마을학교 주요 약력   
2023 기후변화 관심촉구 사업 협약 체결(당진남부사회복지관, 늘픔나르샤)
2023 당진교육지원청 '2023 마울교육공동체 마을교육포럼' 용역사무 수탁(G2B)
2023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 체결(송악읍주민자치회, 송악청소년문화의집, 늘픔나르샤)
2023 제4기 시민지속가능발전소 공모 사업 '그린(green) 빗자루 가치를 담다'
2023 당진시 '당진시 2023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3D프린팅 체험' 용역사무 수탁
2022 평생학습한마당 체험 홍보부스 운영 '시민자원순환 에너지 체험'
2022 국립 광주과학관 폐플라스틱 'np인발기 기술자문 및 용역'
2022 업사이클Artist 윤정혜 작가 'np인발기 기술자문 및 대여'
2022. 마을방과후 학교(돌봄) 지정 운영.
2022. 제3회 상상나래캠프참여 최우수상 수상.
2022. 당진 미래교육지구 마을학교 '3D 프린터 교육'
2022. 전국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 SDGs 포럼 초청 시연
2021~2022. 공익활동지원센터 작당실험실, 시민지속가능발전소 사업진행
2021. 삽교호 산책로 조류조형 전시물 제작수탁
2021~현재. 페트병 활용 업사이클링 영상제작 및 유튜브 채널 운영중
2019~현재.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 지원사업 실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