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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2023.02.18(토) 14:52:13지구유목민(tour19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충청남도 구석구석 누구보다 열심히 다녔다고 자부했다.
특히 고향인 부여만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어린시절부터 무심코 지난던 곳이 변하고 있었지만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강변의 매운탕집이 길게 늘어섰던 곳, 조금씩 쇠락해 가던 곳인줄만 알던 규암이 변하기 시작했다. 

부여는 제법 유명한 관광지지만 
백마강을 마주하고 있는 규암을 그냥 서천, 군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도시에 불과했다.

갑자기(?), 아니 모르는 사이에 청년들이 정착하게되면서 도시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온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쇠락해가던 도시가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도시로 변했다. 

홍성의 광천, 서천의 판교, 논산의 강경과 더불어 발전이 더디어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옛 모습을 간직한 도시에 살짝 멋을 더했더니 빈티지 감성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규암에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조깅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강변길

규암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백마강을 바로 끼고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규암 도시재생 시에 강뷰를 잘 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 프로젝트 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동작형 바람개비(?)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 오랜시간 규암의 대표문화재인 '수북정'

'수북정'릉 백제시대에 자온대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이미 백제시대 때부터 이미 뷰 맛집였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80년대부터 보던 풍경 그대로이다. 그 시절 여관였던 걸로 기억한다. 

부여도 그렇지만 규암도 정말 변하지 않았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식당이 있던 건물도 이젠 새로운 곳으로 변신했다. 

장미식당의 떨어진 간판에서 오랜 레트로 감성이 느껴진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요즘에 도시에도 많이 없는 서점이 작은 면 소재지인 규암에 있다니... 

과거 담배가게였던 곳을 그대로 살려서 만들었다고 한다.

자온길 프로젝트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그 옆에 조용히 자리한 "편집샵 부여서고"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골목길에서 80년대 감성이 넘쳐난다. 
인스타 사진 찍기에 딱인 장소이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바로 옆에 자리한 창고.
빛바랜 노란색과 녹슨 철문이 묘하게 대비되는 것이 멋지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농협 창고를 활용한 "창작센터"와 "부여청년창고"
안에는 근사한 카페도 있다. 

창고 뒷편의 문이 시간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공예품을 파는 가계로 탄생한 '도자온'은
간판이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칠뻔 했다.

이제는 커피숍에 밀려 사라져버린 다방의 옛모습이 남아 있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폐가를 그대로 살려서 인스타에서 제법 유명해진 곳이다.
(특히 은행나무 단풍이 피는 가을에 멋지다고 한다.)
얼핏 보면 커피숍인것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 밖에서 보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다. 

레트로 감성으로 살아나는 부여 규암마을 사진

캐나다 출신인 빨간머리 앤도 규암에 반해 정착했나 보다. 


사실 이보다 더 많은 공간이 있다. 
조금 여유가 되시는 분이라면 반나절 정도의 코스로 돌아봐도 좋다.

아님 부여 대신 규암에서 하루밤 머물면서 온전히 규암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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