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천안 흑성산, 당진 아미산, 예산 봉수산

2020.10.22(목) 13:52:32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예년 같으면 가을꽃 명소를 찾아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했지만 올 가을은 꽃밭 대신 건강도 다지며 등산으로 취미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일출 등산을 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떠오르는 해지만 산에서 보는 일출은 더욱 특별합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이른 아침 일찍 나서는 게 쉽지 않지만, 아름다운 일출의 유혹에 이끌려 어느새 이불을 박차고 집을 나서게 됩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충남의 일출 산행지 세 곳을 소개합니다. 
 
1.천안 흑성산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천안 흑성산은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도로가 그리 좋지 않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등산을 추천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5시부터 등산이 가능하니 걸어 올라가 여유롭게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흑성산 정상보다는 흑성산 전망대가 독립기념관을 비롯 멋진 뷰와 화려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이곳을 추천합니다. 데크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운해가 가득해 사진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지만 제가 갔던 날은 아직 따뜻해 운해가 없던 날이었습니다. 운해 소식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없어 여유롭게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월 중순 이후부터 11월의 운해 시즌이 되면 전국에서 사진사들이 몰려들어 데크는 북적이게 되니 이 점 유의하시고, 개인 위생수칙을 위해 마스크은 필수라는 건 아시죠?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등산을 하면서 처음 산에서 만난 아침해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일출이었습니다.  
 
2.당진 아미산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당진 면천에 있는 아미산은 당진 시민들에게 운동공간이자 휴식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운동 삼아 아미산을 오르는 시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정상에도 전망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곳에 전망데크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아침 일출을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매일 이곳을 오른다는 시민께서 이곳에서 동그란 일출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이 날은 오는 길에 안개가 가득해 일출을 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운해 너머 떠오르는 해를 보니 이곳이 당진의 일출 명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1km 정도를 걸으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니 해 뜨기 30분 전 도착하시면 됩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정상 전망대 너머 운해가 펼쳐지고 그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당진 아미산입니다.

3.예산 봉수산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예산 봉수산은 가을이면 황금들판과 운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갔던 날 산 아래 펼쳐진 황금들판은 여전하였으나 아쉽게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인지 운해를 보기 어려웠던 날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곳을 확인했을 때 당장 신선이라도 내려올 법한 그런 모습이었는데,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매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기에 다음 등산을 기대해 봅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시간이 지나자 예당호 주변의 마을 위로 운해가 펼쳐지려 합니다. 저 들판도 이제는 추수를 끝낸 뒤겠죠?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드디어 해가 떠오릅니다. 예당호와 멀리 산 너머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별처럼 갈라져 떠오르는 오늘의 일출입니다. 바람이 거세서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툼한 겨울옷을 준비해야 할 듯합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해가 뜨고 한동안 정상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해 뜬 뒤 햇빛에 반사되는 구름과 하늘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해가 뜨고 나니 저 멀리 아스라히 예당호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사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일출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일출 등반을 하실 때엔 어두워서 위험할 수 있기에 2~3명 정도 지인들과 산을 오르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돌아본 충남의 일출 명소 세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희부윰한 미명을 물리치며 아침해가 펼쳐 보여주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산정에서 아침을 맞은 날은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게 됩니다. 
 
충남에서 일출 등산 어떠신가요?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