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오랜 골목길 중 유일하게 재개발이 되지않은, 우리의 추억과 세월이 묻어나는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
굽이굽이, 좁고 작은 골목길에 재미와 생명을 불어넣어 준
벽화가 굉장히 멋드러지게 있다.
미나릿길을 찾아 가면 금방 발견할 수 있는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
아기자기한 동화와 민화모습을 담아낸 벽화들도 가득하여
아이들이 즐겨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벽화마을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소독차를 따라다니던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들이
우스꽝스럽게 담겨 추억에 젖어들게 한다.
나도 그랬는데,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되는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
커플들 가족들 친구끼리 자물쇠로 무언가의 증표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낡고 녹슨 자물쇠를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 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이며 살림집이다.
구경 시 이웃에게 방해되는 큰 소음과 민폐가 되는 행동은 삼가해야한다.
작고 오래되고 허름한 골목길이 아닌,
작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
이렇게 노을이 진 골목입구를 바라보며 어릴 적, 다른 차원으로 이동되는 길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골목길을 들어서본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런 동심을 때워주는 곳인 것 같다.
추운 겨울, 더운 여름.
파릇한 봄, 운치있는 가을.
언제든 변함 없는 이 모습 그대로 한결같이 우뚝 위치한 이 곳.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가까히 벽화마을은 있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반려자의 손을 잡고
동심의 입구에서 어릴 적의 추억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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