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고 날이 풀리며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같은 날에는 야외보다는 실내는 찾게 된다.
여러군데를 다닌 탓에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생각해낸 곳이 바로 아산꽃식물원이다.
예전에 사진을 보고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이지만, 위치상으로는 예산에서 더 가깝다.
예산의 신례원읍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내포신도시에서 30~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정도에 거리에 위치해 있다.

조그만  식물원을 생각하고 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국내 최대규 모의 실내온실 식물원이란다.
어쩐지 규모가 어찌나 크던지, 국립생태원보다 몇배는 규모가 컸다.
2004년에 개관해 연중 15~20만명이나 방문한다고 하는데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만하다.
지금까지 가본 식물원 중 단연코 최고이다. 



아산꽃식물원 입구
관람료 성인 기준 8000원을 받고 있다. 65세이상, 아산시민은 할인을 해준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나중에 나올때 티켓을 주면 한장당 다육이를 선물로 준다. 



식물원을 가기 위해서 LIAF센터를 지나야 한다.
센터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입점해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넓은 공간에 놀래버렸다. 




한켠에서는 군고구마도 팔고 있다. 



센터를 지나서 식물원으로 저 온실이 바로 식물원이다. 



안에 들어가면 시작부터 난초들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식물을 좋아해서 제법 이름을 아는데 여기 오니 모르는 것이 태반이다. 



벤자민고무나무, 
집에서는 작은 화분에 있어 원래 작은 수종인줄 알았는데 여기와보니 이렇게 크다. 



하늘을 다 가릴정도로 빽빽하게 자란 나뭇잎 



차로 즐겨마시는 서양무궁화, 히비스커스 




이건 자주 못보던 꽃이라서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서양매화 




많은 사람들에게 포토존으로 유명한 보라색꽃
여기까지 오니 꽃이름 외우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보는 것에 만족하게 된다. 





국립생태원처럼 허브, 선인장 등 종류별로 섹터가 구분되어 있다.
꽃이 예뻐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로 오는 연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 



귤나무에는 정말 귤이 주렁주렁 열렸다. 



코알라 먹이는 유칼리투스
 


천천히 봐도 2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
다 보고 나오면 마지막에 식물을 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