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지고 흰꽃에서 색이 좀 더 강한 보라색꽃으로 대세를 이루는 여름이다. 
요즘 차를 몰고 가다보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보란색 꽃 물결

뭐지? 한국에 왠 라벤더? 한국에도 라벤더가 자생하나??
자세히 보니 라벤더는 아닌데 뭐지?
검색해보니 라벤더가 아니라 등갈퀴덩굴(등갈퀴나물)이다. 
한국, 중국, 몽골 등에 자생하는 식물로
나물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순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있었나!! 새삼스럽게 그 아름다운 풍경에 놀라고 만다.
조금만 더 넓게 심었다면 라벤더밭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보라색 꽃이 아름답다. 
 
요즘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홍성 속동전망대에 가면 백사장 바로 옆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란색꽃이 아름다운 등갈퀴덩굴(등갈퀴나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라벤더로 착각할 정도로 멀리서 보면 라벤더와 비슷해보인다. 



홍성 속동해안 데크 옆으로 피어난 등갈퀴덩굴
뿌리고 길게 뻗어서 번식해서  옆으로 뻗어있다. 




곳곳에 유채꽃 마냥 조경용으로 심어면 참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꽃은 6월에 피어 40개 정도의 꽃이 한쪽에만 핀다고 한다. 



홍성읍 월산리 도로변에도 등갈퀴덩굴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지천에 널린 식물을 왜 지금껏 보지 못했을까, 보고도 생각없이 지나쳐서 그런가 



관상용으로 손색이 없을만큼 색이 이쁘다.  



꽃이 꿀이 많아서 그런지 벌들이 꽃마다 매달려 있다.
인증샷 찍을때 벌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개망초와 등갈퀴덩굴 






길을 걷다가 보게 되면 라벤더가 아니라 등갈퀴덩굴, 이름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