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화려한 노을쇼가 끝나면
곧바로 사람들이 만든 조명에 의한 불빛쇼가 시작된다.  
바로 야경 찍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인 매직아워가 시작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밋밋한 불빛도 강물에 반사되어 빛나면 은은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특히 얼음에 반사되는 불빛이 더욱 아름답다.

서울의 화려한 인공조명때문에 눈 부신 한강의 야경보다
인공조명과 자연의 빛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 백마강의 야경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아주 짧은 시간밖에 허락하지 않아서 서둘러 담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느새 쇼는 막을 내려보렸다.



가장자리에 두껍게 얼어붙었고 안쪽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가운데 얇게 얼은 얼음에 반사되어 빛나는 조명이 더욱 극적이 멋을 더한다. 




부여대교와 신축 아파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강을 수놓는다.  
자연과 인공조명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백마강의 야경  



노을이 퇴장하고 야경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마치 자연의 빛과 인간이 만든 빛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 같다. 



자리를 옮기는 사이에 어느새 어둠이 찾아왔다.  



빛이 사라지고 나니 너무 화려해져버린 부여대교의 야경  



이 모든 장면을 조망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에 위치한 정자 



물과 얼음, 그리고 얼음의 두께에 따라 빛의 반사되는 모습이 다르다. 




다양한 매력을 숨기고 있는 백마강
부여에서 하룻밤을 머물 예정이라면 한강과 다른 백마강의 매력적인 야경을 꼭 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