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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상차림 상품화하고 상표등록까지 마친 ‘칠갑산비빔밥’과 ‘구기자순 만두’

2014.12.16(화) 03:39:29이선화(skhfdsj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농업은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한자리에서 다 하는 6차산업이 대세이고, 또한 지역에서는 해당 시군의 특성에 맞는 향토음식을 만들어 특화시키는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역의 대표먹거리중 우리 충청남도의 ‘미더유’는 이미 대한민국에서도 알아주는 유명 음식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죠.
 
충청남도의 각 시군 현황을 보면 부여 ‘굿뜨래’, 태안 ‘꽃다지’가 있어서 지역 인증 식당에 이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는데 청양에서도 농업기술센터가 나서서 ‘칠갑산 약채반’ 브랜드를 개발해 관내 음식점에 최근 1호점을 오픈시켰습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이 1호점이 읍내동에 자리잡은 백미식당인데 이곳에서는 최근에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 산야초 등을 활용한 지역특화 음식으로 ‘칠갑산비빔밥’과 ‘구기자순 만두’를 상품화하고 상표등록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얼마전 이 두가지 음식을 개발해 상품화한 백미식당을 찾아가 그 환상적인 음식의 비주얼과 맛을 눈팅할 수 있도록 렌즈에 담고 취재 했습니다.
 
청양군 읍내리에 자리잡고 있는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에서 도민리포터에게 소개해 준 대표음식은 ‘칠갑산 비빔밥’과 ‘구기자순만두 두부 샤브샤브’ 2종류였습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사장님께서 두 음식메뉴를 식단에 분주하게 펼치면서 깔끔한 상차림을 해 주셨습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완성된 상차림입니다.
1인당 1만원씩 4인분 기준 ‘칠갑산 비빔밥’과 ‘구기자순만두 두부 샤브샤브’상차림인데 보기만 해도 선홍빛 쇠고기가 입맛을 당깁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요즘 고기 잘 안 먹고 채식 위주로 한다구요?
그래도 최소한의 단백질 섭취는 해 줘야 합니다. 이 비주얼 좋은 칠갑산 한우 쇠고기를 그냥 두고 갈수는 없잖아요.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가 듬뿍 들어간 만두를 넣은 샤브샤브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구기자의 영양과 약효를 굳이 설명 드리지 않아도 음식을 먹는 순간 보양이 된다는 점, 꼭 알아둘 일입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야채가 샤브샤브를 만나기 직전 준비된 채소들입니다.
청경채, 방풍나물, 애기배추 속, 표고, 느타리, 새송이, 시금치, 쑥갓, 두부, 만두, 당근, 쪽파, 흰떡 등...
이것들이 끓는 샤브샤브 육수에 퐁당 넣어 맛을 낸후 건져 드시면 됩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샤브 육수인데, 이 육수 색깔이 벌써 예사롭지 않습니다. 버섯 뿌리를 가지고 육수를 내었기에 색이 이렇습니다. 약의 느낌이 확 다가오죠?
그 안에는 대파와 양파 등이 함께 어우러져 육수를 냈는데 지금 저 위에 둥둥 떠 있는 나무 같은 것은 다름 아닌 지골피라는 것입니다.
지골피가 뭐냐면 구기자 뿌리입니다. 청양이니까 이런 육수도 맛볼수 있는 것입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이어서 비빔밥입니다.
뚝배기의 그릇이 터질 지경으로 온갖 나물이 가득차 있습니다.
1인분 7000원짜리 칠갑산 구기자순 비빔밥인데 7가지 나물이 들어 있습니다. 고추 순, 구기자 순, 방풍나물, 표고, 느타리, 콩나물과 고사리입니다.
전부 다 청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데 무엇보다도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순과 고추순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표고와 가지, 느타리 버섯 반찬들입니다.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백미식당에서 직접 담근 방풍 장아찌

▲ 백미식당에서 직접 담근 방풍 장아찌

백미식당에서 직접 담근 산야초 장아찌

▲ 백미식당에서 직접 담근 산야초 장아찌


백미식당 사장님은 직접 담근 방풍나물 장아찌와 산야초 장아찌도 함께 보여주셨습니다.
식당 뒤켠 한쪽에 아예 통을 들여 그 안에서 직접 장아찌를 만들어 상차림을 한다고 합니다.
단지에서 꺼낸 장아찌가 군침 넘어가게 합니다.
 

청양군 음식브랜드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사진


그리고 금년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복싱팀이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갔군요.
선수들의 사인이 음식맛에 대한 칭찬과 자랑들입니다.
 
청양군은 물론이고 타 시군도 마찬가지겠지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이같은 향토음식을 만들어 널리 보급하는 노력은 식당가의 발전은 물론이려니와 지역브랜드 가지를 상승시키는 역할도 크게 하기 때문에 향토브랜드 음식의 개발과 보급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에 취재를 마친 청양의 칠갑산 약채반 1호점인 백미식당 역시 그같은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 향토음식 힐링여행 프로그램으로 연계시켜 더 적극적으로 관광 자원화하고 관련 분야에 시너지 효과까지 냈으면 좋겠습니다.
 
칠갑산 약채반 1호점 백미식당 : 청양읍 읍내리 214
전화예약 :  041-943-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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