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단체탐방

단체탐방

충남넷 미디어 > 기획특집 > 단체탐방
단체탄방 목록으로

시민단체탐방 (27) 금산 연탄은행

인터뷰 - 홍승훈 금산 연탄은행 대표

2013.10.15(화) 15:00:01도정신문(deun127@korea.kr)

시민단체탐방 (27) 금산 연탄은행 사진

 

-금산 연탄은행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금산 연탄은행은 지난 2002년 10월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통해 발족한 단체다. 올해로 12년을 맞았다.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극빈가정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빨래방 등 여러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연탄 나눔을 시작한 계기는
“원래 이전에는 교회에서 이·미용봉사를 했었다. 그러나 2002년 추석 전후 기간 한 할머님이 추위로 병원에 입원할 사건을 계기로 연탄 나눔 봉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할머니 집을 보니 전기장판 하나가 전부였다. 연탄 한 장에 300원 할 때였다. 연탄 구매에 몇 천원밖에 들지 않지만, 할머니에게는 부담이었다. 어떻게 도울까 고민했고, 그 답이 연탄은행이었다.”

-연탄 나눔에 대한 신도들의 반대는 없었는지
“당시 집사님들과 상의해 교회 재정 중 40% 정도 지역복지 위해 사용하자고 했다. 집사님들이 허락해 주셨다.”

-연탄은행 운영과 예산은 어떤가
“연탄은행 이사회가 있다. 교회는 단지 후원만 하고 있지 연탄은행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교회라는 틀 안에 넣어버리면 이리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연탄은행은 금산 군민이 후원하고 운영해야 하는 게 맞다. 교회가 아니라도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끌고 가야 할 단체기 때문이다. 예산의 경우 100%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다.”

-연탄 이외에 여러 봉사를 한다
“어려운 이웃에 필요한 것은 연탄만이 아니다. 복지에 중요한 것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봉사를 전해주는 것이다. 이름은 연탄은행으로 지었지만, 여러 복지를 적재적소에 배분하도록 하는 복지 코디를 지향하고 있다.”

-복지 센터와 비슷한 역할인가
“그렇다. 금산 지역의 복지를 최적화하기 위한 허브역할을 우리가 하는 것이다.”

-허브 역할에 군청이나 자원봉사센터도 있다
“자원봉사센터도 허브역할을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러나 자원봉사자 관리에 묶여 있는 등 업무가 많다. 군청이나 정부 차원에서 허브역할은 어렵다. 현장을 아는 민이 나서고, 이를 지원해 주는 게 적합하다.”

-지방자치단체에게 바라는 점은
“서민이 원하는 것은 정책보다 실제 와 닿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는 현장 전문가와 공동보조로 움직여야 한다. 또 복지 지원이 이뤄진 후 잘못됐다고 판단될 때 과감히 회수해야 한다. 복지 예산은 잘못 써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실태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복지 담당 공무원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 자주 담당자가 바뀌면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