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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탐방(19) 청양 좋은 사람들

인터뷰 - 윤형근 좋은 사람들 회장

2013.07.26(금) 15:21:56도정신문(deun127@korea.kr)

시민단체탐방(19) 청양 좋은 사람들 사진

 
-단체에 대해 간단히 소개
“2002년 10월에 청양 정산지역 선·후배 20여명이 모여 만들었다. 초기엔 김장과 순찰, 우유 급식 등의 봉사를 실천했다. 이후 거주가 열악한 이웃을 위해 집수리와 신축 봉사로 활동의 방향을 돌렸다. 현재는 32명의 회원으로, 소수정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임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
“두 달에 한 번씩 모인다. 한 달에 만원씩 회비를 걷고 봉사활동 재원으로 활용한다. 건축 봉사는 자금이 필요하다. 아끼기 위해 회원들이 직접 공사에 참여하는 재능나눔을 실천한다.”

-어려운 일은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점이다. 신축이나 집수리가 필요한 수요자들은 많은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다. 화장실 하나만 지어드려도 200만원이 소요된다. 1년 회비를 모아도 300만원 남짓이다. 지난해 신축 봉사활동에서 모자란 비용은 회장이 자부담했다.”

-자치단체에서 지원은 없는지
“몇 번 신청했지만, 어려웠다. 현재 우리 단체는 정산을 포함해 인근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봉사를 펼치는데, 청양군 전체를 대상으로 활동하지 못해 보조금 받는 게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다. 그렇다고 규모를 키울 수 없다. 커지면 관리가 어려워진다. 우리끼리 하는 게 낫다.”

-보람이 있었던 일은
“물론 집을 지을 때다. 짓는 과정이 무척 좋다. 뭐라 표현할 수 없다. 건물이 올라가고 완성되는 과정을 보며 누군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하면 즐겁다.”

-독거노인 주거환경이 심각한가
“화장실이 거의 없다. 심각한 문제다. 새마을 운동을 통해 지어진 슬레이트 집들이 이제 허물어질 때다. 슬레이트 처리 문제도 심각하다. 자부담이 있어 만만치 않다.”

-정부나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주택을 건립해 줬으면 한다. 각자의 방이 있는 원룸형태가 좋다. 노인들의 생활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또 관리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신축해도 난방비가 아까워 보일러 사용을 안 한다. 태양광 등 절약할 방안을 지원해 주면 좋겠다. 또 진짜 어려운 이들이 누군지 현장에서 파악해 정확한 지원을 하는 바람도 있다.”

-‘좋은 사람들’에게 봉사란
“희생이다. 희생이지만 즐겁다. 매일 하면 어려운 것도 없다. 집에서도 응원하고 회원들도 뜻을 모아준다. 주위 분들이 밥도 시켜주며 도와주신다. 작게는 친목 도모지만, 크게는 고향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무엇보다 계산 없는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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