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문화·역사

충남넷 미디어 > 통통충남 > 문화·역사

흙 속에 담긴 장인의 혼 - 성촌토기 이상태씨

흙 속에 담긴 장인의 혼 - 성촌토기 이상태씨

2010.11.26(금) 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인사이드 충남
흙 속에 담긴 장인의 혼
- 성촌토기 이상태씨

100년 전 전통방식 그대로 선조들의 숨결을 옹기 속에 담아내고 있는 장인이 있습니다. 그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전통옹기 속 오래된 이야기 안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충남 홍성군 갈산면,한적한 시골동네 한 켠에 질박한 옹기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요.
이곳은 5대째 옹기장의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성촌토기 옹기공장입니다.

전통을 잇는 일이 힘겹지만, 4대 옹기장 이상태씨는 오늘도 옹기빚는 일을 계속하며 가업을 대물림해오고 있습니다

>> Q. 성촌토기 역사

고행과도 같다는 옹기장의 길.
오랜 세월 선친들과 그 길을 함께해왔던 이 전통가마는 마치, 역사의 산 증인처럼
성촌토기를 지켜주고 있었는데요.

세계에서 유일한 기역자 모양의 가마라는
이 조대불통가마에선 장인의 숨결과 고집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이미 퇴역한 이 가마처럼 옹기장의 길도 점점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는데요.때문에 지금처럼 가업을 잇기까지에도 숱한 갈등과 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 Q. 옹기장 그만둔 적 없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옹기일에 인생을 바친다는 것이 결코 쉽지 만은 않았던 그.
하지만 어렵기 만들어진 옹기가 찬란한 빛을 발하며 가마에서 나올 때 장인의 마음 속 온갖 불만과 갈등은 모두 눈 녹듯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옹기 만드는 일이 아무리 어렵고 고되도 이상태씨는 오늘 또 가마 곁을 지킬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Q.힘든 옹기장인의 길을 계속 가는 이유

그렇게 눈물과 땀으로 지켜냈기 때문일까요.이곳 성촌토기의 옹기는 은근하면서도
투박한 빛을 내며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성촌토기만이 가진 이 비밀은 바로 이른바
잿물이라고 불리는 이 유약에 있다고 합니다. 100년에 걸쳐 이 유약의 천연배합 비율이 대대로 전해져 이상태씨 가문만의 고유한 옹기색깔이 전수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까닭에 제 아무리 많은 독이 있어도
그 중에 자신이 만든 독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이상태씨. 그 자부심과 전통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 아들 찬열씨에게도 이어졌다는데요. 현재 5대 장인으로 가업을 물려받게 될 이찬열씨는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Q. 아들에게 대물림 하게 된 소감

최근 들어 옹기장인 이상태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전통을 전통이라는 이름에 가두는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전통의 현대화, 전통의 세계화를 꿈꾸며 옹기 속에 새로운 가치를 담아낼 채비를 이미 마쳤다는데요.

>>Q. 앞으로의 계획

지금은 편리한 생활방식에 &&'35;38;&'35;51922;겨 그 존재감을 상실해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옹기.
하지만 언젠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자랑스런 문화유산으로 각광받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의 전통 옹기 장인들은 불볕아래 장인의 혼을 흙 속에 담아낼 것입니다. "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