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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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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집 짓는 황의경씨

황토집 짓는 황의경씨

2010.06.07(월) 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안녕하세요 홍성오입니다.제가 벌써 스물다섯인데요 저도 이제 집을 직접 지어보고 싶은데, 오늘 주인공이 황토로 직접 집을 짓는 분이시래요.빨리가보고 싶은데 얼른 가보시죠~
황토방이라고 하기에는 최신식 인테리어인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직접 벽돌 하나하나 쌓아가며 집을 짓고 계신 황의경씨입니다.
충남 금산에 자리한 산꽃마을, 주인공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집을 지으신다면서 왜 짚을 자르고 계세요?저도 그게 궁금해서 여쭤봤는데요
지금 무슨작업하시는거예요?짚을 썰고 있는데 소 여물은 아니고 벽돌에 볏짚을 섞어서 찍어보려고요..
아직 집이 미완성인 것 같은데,여전히 짓고 계신가봐요
>>네 한 3년 됐어요..
보통 업체에 맡겨서 집을 지을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면 충분하지만 우리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부의 손으로 집을 짓느라 3년이 넘게 짓고 계십니다
int>두분이서 일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 그런데 업체에 맡겨서 집을 지으면 편하실텐데 왜 직접 하시는 건가요?
업체에 맡기면 편하긴 하겠지만 제 마음에 완전히 들지도 않고 제가 생각하고 있던 계획이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이렇게 하는 겁니다.
주인공의 일손을 덜어드리기 위해 황토집짓기에 나선 홍성오!
믿음직스럽죠?
이건 뭐예요?
바로 벽돌만드는 기계입니다
황토집짓기 한시간만에 기술자의 영역에 도전한 홍성오!
주인공을 따라 흙을 다져봤는데요
잘만들어졌어요? 다행이네요
기본으로 천장에 대한 삽질을 해야 기술적인 것을 할 수 있어요. 기본기를 닦은 다음에..
그런데 일반 벽돌보다 크네요
네 일반 벽돌보다 다섯배 정도 크다고 합니다
저도 완성했습니다~~
환경이 너무 파괴되어 가고 있어서 특히 건축을 하는걸 보니까
건축 폐기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건축폐기물이 거의 없는 재료를 써보자해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흙이나 나무 이런 것들로 집을 짓게 됐습니다
8년전 대전에서 산꽃마을로 귀농한 주인공 부부
그 후 4년 동안 살던 집을 떠나 황토로 집을 짓자고 결심하셨다는데요
오로지 부부의 힘으로 벽돌찍고 쌓고, 하루하루 완성되어가는 집을 보면서 느껴지는 보람 굉장하다고 합니다
물론 어려운데 우리만 생각하지 말고 다음 우리 후손들 위해서 힘들더라도.. 하루하루 공정이 이뤄가는 걸 보면 힘들었지만
위안이 되고 힘든게 눈녹듯 녹더라고요
열심히 황토벽돌을 만들고 나니 주인공께서 황토집 내부를 공개하셨는데요. 온통 황토와 나무로 둘러쌓인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마치 집이 숨을 쉬는 듯 자연의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와.. 집안에 들어와도요 자연이 느껴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고 좋네요
네, 재료가 오로지 흙하고 나무기때문에 햇빛차단도 되고 좋습니다
혹시 건축을 전공하셨나요?
아뇨. 전혀요.
책도 보고 다른 집들도 보고 생각도 하고 응용하다보니까
이렇게 지어야겠다 생각을 해서 집에 어울리는 형태도 생각하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황토관련책자와 인터넷 등을 보고 집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주인공 부부, 3년간 꼼꼼하게 만들어온 집을 주인공의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아버님 여기 아드님 학교 안갔는데요?
왜 안 혼내세요?
여기가 학교입니다. 여기서 저하고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럼 집에서 홈스쿨을...
사실 가까운 초등학교에 비해 올해 입학한 중학교가 너무 멀었다고 합니다.
int>황토집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면 어때요?부모님하고 같이 공부하니까 좋고 할 일도 해가면서 취미생활도 하니까 참 좋아요
참 의젓하네요..
그런데 너무 오래 집을 짓다보니까 아내분께서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부인int>워낙 꼼꼼하게 하다보니까 힘들기도 한데 같이 하니까 완성될 모습이 기대되기도 하고요..그래서 같이 짓는거같아요
일단 이곳은 구들장과 황토가 깔려 찜질도 가능한 방입니다.
황토를 덧바르는 손길이 정말 세심하죠
주인공의 정성이..
주인공int>돌집도 짓고 2층에는 나무집도 지어보려고요
나중에는 다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그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흙벽이 숨을 쉬고 바람이 드나드는 황토집
집과 사람이 함께 숨을 쉬는 자연친화적인 황토집을 위해 오늘도 하나하나 배워가며 집을 짓는다는 주인공.
정성어린 손길로 하루하루 완성되어가는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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