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족을 위한 건강 약주 - 둔송 구기주

불로장생의 명약 구기자와 갖가지 한약재의 화려한 만남! 둔송구기주!

웰빙족을 위한 이 시대의 진정한 건강약주를 찾아 충남 청양으로 떠나봅니다.

충남 청양군의 청정마을로 유명한 광양리!
이곳에 자리한 하동 정씨 가문에는 6대째 며느리에서 며느리로 내려오는 '보물‘이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지난 2000년 충남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둔송 구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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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술이라고 정하려 하니,이미 청양 구기자 술이라는 명칭을 가진 술이 있었어요.
그래서 똑같은 명칭을 붙일 수 없어 언덕 밑에 소나무가 있는 집에서 산다고, 언덕 둔자 소나무 송자, 둔송. 둔송구기주라고 이름 붙인 거예요.

이 전통주의 6대 전승자인 임영순할머니는 19살에 시집와 50년이 넘게 줄곧 구기주를 빚어 오신 구기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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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오니까 제가 10대 종손부였어요.어르신 들이 술을 엄청 즐기셨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구기자를 절구통에 찧어서 술에 넣더라고요.
그래서 저것을 빛깔 좋으라고 넣는 것인가 했는데 .. 사실 친정어르신들은 술을 안드셔서 왜 구기자를 넣는지 몰랐었어요.
옛날은 시어머니에게 이것 왜 넣는것인지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그냥 빛깔 좋으라고 넣으시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잔칫집에 술 드시면 업어올 정도로 술을 즐기시는 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집에서 아무리 손님들하고 잡숴도 아침에는 술국 끓이라는 소리가 없더라고요.
밥도 한 그릇 거뜬히 잡수시고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구기자가 약이되어서 그랬나봐요.

그저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였기에 구기자를 빚었다는 임 할머니! 하지만 그 술맛! 어찌나 좋은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 지난 96년엔 농림부 지정 구기주 명인이 되었기도 했다!

둔송 구기주 만들기는 제일 먼저 잘 건조된 통밀 누룩을 곱게 빻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누룩이 고운 가루로 변신하면!
전통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지은 고두밥과 잘 섞어주면 되는데.. 이렇게 정성을 지은 고두밥은 누룩과 함께 사나흘간 발효시키면, 둔송구기주의 만들기 1단계인 밑술 만들기 완료! 밑술이 완성되면! 둔송구기주 빚기 2단계 돌입! 우선 구기자를 필두로 온갖 약재들을 삶아주는데 그 시간이 장장 24시간이다.

이때, 직접 임영순 씨가 키워낸 약재들을 아낌없이 듬뿍 듬뿍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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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받은 그대로 해야 민속주이지 이것도 빼고, 저것도 빼면, 나는 좋겠지요.
(재료가 많으면)삶는 것도 어렵고, 재료 준비과정이 다 농사지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워요. 하지만 문화재나 명인 받을 때 심사한대로 아직까지는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모르겠네요.

이제, 밑술에 약재 삶은 물을 넣으면, 또다시 기다림 미학, 발효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나면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이름도 찬란한 “둔송구기주” 탄생한다.

구기자의 열매가 누룩의 잔향을 없애줘 깔끔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둔송 구기주!
이 술엔 구기자 열매와 뿌리,국화 등 몸에 좋은 약재만 모아 넣었기 때문에 마셔도 간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맥경화는 물론 고혈압 예방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성인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이야말로 웰빙 시대에 딱~! 울리는 건강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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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이 마셔도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아프거나 그러지 않아요. 그냥 거뜬합니다. 처음에는 체해서 비틀비틀해도 금방 깨고, 속과 머리가 안 아파요.

애주가였던 남편과 시어머니가 아무리 술을 먹어도 다음날 술국을 찾는 일이 없어 이 술이 좋은 술이구나 알았다는 임 할머니. 할머니는 이제 그 건강주를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상품화 작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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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술이 부족해서 돈 생각은 못하고 내가 빚는 술 먹는 분들이 속 편고 머리 안 아픈 것 만 생각해요.

애주가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맛과 멋 건강까지 챙겨주는 “둔송 구기주”!
웰빙주 바람을 타고, 지역의 명주에서 전 세계인의 명주가 되는 그날까지! 둔송구기주의 힘찬 날개짓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