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신문 뉴스리스트
- 피해사정 기간 장기화…생계비 지급은 어려워2010.12.03
- 2007년 12월 7일 태안에서 유조선에 실린 막대한 양(1만2천547㎘)의 원유가 바다로 흘러나온 허베이스피리트(HS)호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오는 7일로 3주년을 맞는다. 가해자들로부터 피해 배상 및 보상을 고대하는 태안지역 주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민사소송을 제기한지 2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세월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IOPC 사정 끝나야 재판 속개” 사고 다음해인 2008년 5월, 당시 비수산(非水産)대책위원회 국응복(57) 위원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주민 7천627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중공업(주)과 현대오일뱅크(주), 삼성화재 그리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10억7천8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청구인들은 삼성중공업은 가해자로서 가장 무거
- 안견미술대전 대상 한영화씨2010.12.03
- (사)안견기념사업회(회장 신응식)는 지난달 22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제13회 안견미술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서양화 ‘회귀’를 응모한 한영화(여·47)씨가 수상하여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성신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인 한씨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안견 선생과 서산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부문별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유기숙(한국화), 조현구(서예), 김재숙(문인화), 김인태(조소)씨가 수상했다. 수상작 가운데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는 지난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서예와 문인화는 오는 12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
- 백제 애니메이션 ‘사비의 꽃’ 상영2010.12.03
- 2010세계대백제전 때 인기리에 상영됐던 3D 애니메이션 ‘사비의 꽃’이 대학수학능력시험(11.18일)을 마친 학생들을 찾아간다. 충남도는 국립부여박물관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꿈 붐업, 희망 득템)에서 ‘사비의 꽃’을 상영하여 백제의 역사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참여 학교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사비의 꽃’은 충남도가 백제 역사를 소재로 제작한 한국형 판타지 영화로, 세계대백제전 기간에 백제역사문화관(부여)에서 상영되어 전회 매진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道가 개발한 만화 ‘무령’(武寧)과 ‘2009 스토리텔링 공모전 작품
- 가의도 방문 취재기2010.12.03
- 기름이 황폐화시킨 섬 마을 피부병 병원 치료와 암 환자·사망 늘어 2년 반 만에 다시 가의도로 향하기 위해 근흥면 신진항을 찾았다. 작은 여객선 객실에는 10명 남짓한 사람이 모여 있다. 다정해 보이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가니 짐을 내려놓기 무섭게 “누군데, 어디 가냐”다. 미소를 지으며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기름유출사고 3년이잖아요. 가의도 주민들 어떻게 사나 해서요” 이 아주머니,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왈 “기름사고 때 방제 작업을 하다 피부에 반점이 생겨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니까. 날씨는 또 얼마나 추운지 작업하다 걸린 감기몸살로 여러 날 고생도 했고…. 근데 더 큰 문제는 섬 주변에 수두룩하던 미역이며 굴, 톳이
- 찾아가고픈 명품 녹색길 33선2010.12.03
-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추진 중인 ‘걷기 중심’의 길을 소개하는 홍보 책자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이 지난달 발간됐다. 행정안전부가 펴낸 이 책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탐방로 중에서 우수 사례 33곳을 선정한 것이다. 충남에서는 예당호 꼬부랑길(예산), 금강 갈대밭길(서천), 태안바라길(태안) 등 3곳이 뽑혔다. 책의 내용은 ‘문학과 예술을 잉태하다’ 등 5개 주제로 구성, 여행 전문기자의 답사를 통해 탐방로마다 담겨있는 이야기를 문학 작품과 함께 실었다.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33선 현황(충청권)
- 정부 사업 부처간 일원화 절실2010.12.03
- 3부처 따로국밥·각개전투식 추진으로 주민 원성 피해 배·보상 뒷전이면서 道·郡 요구사업은 묵살 태안 원유유출사고는 지지부진한 피해 배상·보상과 원칙을 고집하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고자세로 인해 피해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 주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우선순위를 마다한 채 비현실적인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정부의 태도는 피해민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3일과 9일 잇따라 개최된 정부 3개 기관의 합동 주민설명회와 국토해양부의 피해 배상 토론회는 피해민들의 현실과 동떨어진 설명으로 일관해 오히려 반발을 샀다.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고 발생 3년차가 다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