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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블록 안 보여, 화장실 이용도 어려워

[장애인&포커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 개최 1천여 명 참석

2024.04.30(화) 15:15:26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illo0046@naver.com
               	sillo0046@naver.com)

25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 25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은 지난해 월평균 656건으로 전년(437건)의 1.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권익위 발표) 주요 민원 사례로는 점자블록 가림 신고, 화장실 이용 불편 신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불편 신고 등이 있었다.

한 장애인 민원인은 "점자블록이 화분으로 막히거나, 점자블록 위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 통행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인도에 횡단보도가 없는데 점자블록만 있다"며 "시각장애인이 착오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점자블록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장애인 화장실에 물품을 보관한 경우, 장애인 화장실에 문턱이 설치된 경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서산시는 지난 25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의 주관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 회원 및 가족,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표창은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시장 표창 9명, 서산시의회 의장 표창 3명, 국회의원 표창 3명 등 총 15명에게 수여됐다.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준비한 장기 자랑을 선보여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관리요원과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을 배치해 안전한 행사 진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경환 지회장 직무대리는 기념사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맞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애인의 날 슬로건처럼‘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싱그러운 봄기운 가득한 날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긍정적 사고와 좌절에 굴하지 않는 굳은 의지로,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여러분들 편에서 희망과 용기가 현실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의 달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민원이 늘었다며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권익위 민원 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민원은 1만8천81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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