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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운 문양목 선생 유해봉환 절차 ‘착착’… 광복절 또는 순국선열의 날 유해봉환 추진

성일종 국회의원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장서 추진의지 밝혀… 이수연 상임이사,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 구체화

2024.04.25(목) 13:48:53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이 띄우고 사단법인 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 이수연 상임이사가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방향 등을 구체화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단법인 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1년간 미국 스탁턴에 위치한 파크뷰 공동묘지에서 84년간 잠들어계신 우운 문양목 선생의 유해봉환과 생가지 재정비 등의 추모공간 조성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범군민 성금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범군민 성금모금 운동’은 기념사업회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본지와 태안문화원, 태안군, 태안군의회가 후원하고 있다. 미국 서부 새크라멘도 한인회와 남평문씨 서산태안종친회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후원방법은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이거나 국내외 독립운동 자료 등의 물품을 기념사업회에 기부하면 된다. 

성일종 국회의원, “앞으로 정부와 협의 해 무사히 봉환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 포부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 의지를 밝히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

▲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 의지를 밝히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


새마을운동 54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태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이 자리에는 새마을가족은 물론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의장과 군의원, 윤희신 도의원 등과 함께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르며 중진 반열에 오른 성일종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큰절과 함께 자신을 지지해 준 태안군민을 향해 연신 고마움을 전한 성 의원은 4.10총선의 선거운동 기간 내내 띄웠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와 태안국제학교 등 굵직한 공약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문양목 선생의 유해봉환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성 의원은 “국회의원 되기 전부터 문양목 선생이 왜 3등급(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으셨을까 궁금해 했는데, 3등급은 정말 훈격이 높은 분으로, 2등급은 독립운동가 33인 정도, 1등급은 이승만 박사, 김구 선생 같은 10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유해가 미국에 계셨었는데 문양목 선생의 자식들을 다 찾아서 이 땅에 모셔올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추적을 하셨던 게 이수연 전 부군수다”라고 추켜세우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러나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을 위해서는 소송을 통해야만 가능하다는 미국법을 언급한 뒤 성 의원은 “(직계) 자식들만 이전 권한이 있고, 손자들한테는 권한이 없어 법원에서 판결이 나야만이 가능해 외교부장관과 보훈부장관한테 얘기해서 서둘러 법원에서 재판 중에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하며 “원래 3월 1일에 모시고 오려고 했는데, 잘 안돼서 8월 15일 아니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중에 미국법원에서 판결이 나야 되겠지만 가서 모셔오려고 태안군민과 새마을가족들이 앞장서고 계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앞으로 정부하고 협의를 해서 이 어른이 무사히 봉환되실 수 있도록 앞장서고 늘 정부하고 협의되는 사항이 있으면 기념사업회를 통해 보고를 드리겠다”면서 “정말 의미 있는 일에 우리 새마을 가족들이 앞장서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선거법에 걸리지 않는 한 저도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다 모아주시면 정말 위대한 우리 애국지사가 사후지만 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와 있는 자기 조국으로 안기는 그 일에 새마을가족들, 또 기념사업회가 앞장 서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생의 유해를 모셔오면 남면에 있는 사당에 한 이틀 계시다가 다시 국립묘지로 안장하는 게 어떻겠냐하고 잠정적으로 협의를 해놓았다. 앞으로 더 속도를 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새마을 가족 여러분들이 이 위대한 애국지사를 모셔오는 환국 행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유해봉환’ 및 ‘범군민 성금모금운동’ 경과보고 한 이수연 상임이사…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성원” 당부

우운 문양목 선생의 유해봉환과 범군민성금모금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수연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 우운 문양목 선생의 유해봉환과 범군민성금모금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수연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문양목 선생의 유해봉환을 위한 성 의원의 의지를 확인한 새마을가족들은 사단법인 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 이수연 상임이사로부터 유해봉환을 위한 그동안의 추진경과 함께 범군민 성금모금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도 청취했다.

이 상임이사는 먼저 우운 선생에 대해 “우리 고장 남면 몽대에서 출생하신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선생은 36세 되던 1905년 이역만리 미국으로 건너가 일평생을 조국의 독립 운동과 재미동포 대동 단결을 통한 민족혼을 고취시키는데 헌신하신 성인이셨다”면서 “1940년 향년 71세로 별세하시어 어언 84년여 기나긴 세월 동안 이국 땅에 외롭게 잠들어 계신 우운 선생의 유해를 봉환하고 추모 공간을 재정비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후손들의 역사적 책무와 사명이요, 군민의 오랜 염원”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 2022년 9월 기념사업회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간 맺은 양해각서로 인해 두 단체간 공조 속에 유해봉환 등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킨 이 상임이사는 새마을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성 의원에 대해서도 “국가보훈부, 외교통상부, 미주 총영사관을 통해 가장 영예롭고 가장 정중하게 우운 선생 유해를 국립현충원으로 모셔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파하고 선결 과제로 추진토록 권고함으로써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관심을 환기시켜 주셨기에 본격적인 이행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고도 했다.

더불어 가세로 군수와 신경철 의장, 태안문화원, 본지에 대해서도 “대민 홍보와 기부금 모금 활동에 군민 동참 분위기를 높혔다”고 고마움을 전한 이 상임이사는 유해봉환과 범군민 성금모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먼저 유해봉환과 관련해 이 상임이사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소재 산호퀸 지방법원에 청원 절차를 밟고 있고, 국내외 거주 후손들의 이장 동의서, 우리 정부의 공식 협조 서한과 건의문, 그리고 기념사업회와 미주한인회, 관계인 진술서를 제출하였고 앞으로 법정 증인 출석 요구에 대비하여 참고 문헌과 입증 자료, 논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련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내 유해봉환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보고 했다. 

범군민성금 모금과 관련해서도 설명에 나선 이 상임이사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보훈부장관 추천과 행정안전부장관 등록 승인 등 중앙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아 내년 3월말까지 1년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유해봉환과 추모공간 조성에 따른 부족 재원을 확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매월 기부자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투명한 집행 원칙을 정립하여 한 푼도 소홀히 다루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겠다”는 대군민 약속도 한 이 상임이사는 “우운 선생 기념사업회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대 현안 과제가 원활하고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급 기관단체장과 새마을 가족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거듭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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