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과거 일본 적산가옥이 많이 있는 구시를 문화의 전당에서 시작하여 골목길까지 걸어 보았어요. 말끔히 정리된 담장위로 감나무가 운치있게 가지를 뻗은 모습이 마치 한폭의 수묵화처럼 보이네요. 지금은 적산가옥이 많이 허물리고 다닥붙은 집들이 집성촌을 연상케합니다.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로 벽면에는 벽화가 참 이상적이기도 해요.
10여분 걸으니 과거 쇗개포구의 역사의 흔적을 가까이서 확인해 보았어요. 인천 여객선터미널이 이곳까지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근 섬에서 잡은 생선들의 파시가 열리는 곳으로 사람들이 북쩍북쩍 거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일본 적산가옥과 일본가게들이 많이 있어 관광객들과 여행객들 이 유흥을 즐기던곳으로 보령의 경제의 기간이기도 햇죠. 눈이 와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욱더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쇗개포구 다리가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함박눈이 온뒤로 사쁜사쁜 걷는 다리로 이마트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저멀리 갯골이 마치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이무기의 모습을 연상케하는데요. 삼각주로 성주산의 무기물들이 모이는 영양염류 기수역으로 아직도 생태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장항선의 기차가 마침기적소리가 울리네요. 여기 쇗개포구에서 어서빨리 장항선에도 gtx가 운행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쇗개포구에서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