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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화제의 오늘, 옥룡어울림센터 준공식 날!

2023.12.18(월) 00:10:41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옥룡어울림센터
▲ 옥룡어울림센터(공주시 옥룡동 31-1)


접수처 풍경
▲ 행사 참석자들이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12월 15일(금),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일행과 공주시 옥룡어울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옥룡어울림센터 준공을 기념하여 오후 1시부터 '2023년 옥룡동 어울림한마당'이 시작되기 때문이었어요. 수십 일 전부터 공주시 곳곳에 현수막이 게시되고 SNS에 홍보글이 올라와서 방문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현장에 도착해 보니 비가 내리는데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옥룡동은개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오래 기다린 기쁜 날인 만큼 다양한 행사 준비는 물론이고, 방문해 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증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옥룡어울림센터룡 주차장 먹거리 부스 운영
▲ 옥룡어울림센터 주차장에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다.

동네공유상가
▲ 동네공유상가, '어울림카페'

동네공유상가에서 판매하는 '은개빵'
▲ 어울림카페에서 판매하는 '은개빵'

축제날 먹거리가 빠질 수 없겠지요? 옥룡어울림센터 주차장에는 옥룡동주민자치회를 비롯해 관내 여러 단체들이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준비한 먹거리를 무료 제공을 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어요.

특히 이날은 어울림카페에서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날이기도 합니다. 공유상가를 운영하게 된 '옥룡동은개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커피를 내리고 '은개빵'을 굽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어요. 은개빵은 옥룡동에 있는 옥녀봉성(충청남도 기념물)과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 속 은개(銀狗)를 캐릭터화해 지역 대표 먹거리로 개발한 것입니다. 팥소와 꿀을 넣어 만든 은개빵은 3개에 2,000원이라는데 굽기가 무섭게 팔리더라고요.

옥룡동행정복지센터
▲ 옥룡동행정복지센터 1

옥룡동행정복지센터 2
▲ 옥룡동행정복지센터 2

비가 내린 탓에 객석이 옥룡어울림센터 건물 1층에 마련됐는데요. 행사 시작 시각이 다가올수록 준비된 좌석이 부족해져서 결국 옥룡동행정복지센터 내부까지 의자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수백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서 어수선한 가운데 '옥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평상시처럼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창가에 놓인 이전 축하 화분이 아니라면 특별한 날인 줄 모를 뻔했어요.

어울림목욕탕
▲ 어울림목욕탕 

헬스장
▲ 헬스장

옥룡어울림센터 준공식을 앞두고 건물은 개방돼 있었습니다. 누구나 개방된 곳은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몰린 곳은 어울림목욕탕이었어요. 둘러보신 분들은 좁긴 하지만, 깨끗하게 잘 지어졌다는 의견을 내셨어요. 다만 남·여탕 구분이 없다 보니 시간제로 운영하게 될지 아니면 요일제로 운영할지 궁금해하셨어요.

헬스장을 들여다보는 분도 많았습니다. 이곳도 한 번에 15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정도의 규모로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동시간대에 사용자가 몰리지만 않으면 큰 불편은 안 생길 테니, 회원제나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면 좋을 듯합니다.

체험 부스
▲ 체험 부스 1

체험 부스 험 2
▲ 체험 부스  2

사진전
▲ 이민호 사진작가, 채수명 옥룡동 주민자치회 위원, 김만식 옥룡동은개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사진전에 참여했다.

'2023년 옥룡동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되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건물 2층에서는 방문자들에게 국립공주병원의 스트레스 검사를 비롯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고, 옥룡동 사진전시 및 영상 방영도 계속됐습니다. 캘리그라피와 사진 전시는 며칠 더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하루 만에 끝난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길놀이
▲ 풍물 길놀이

식전 공연 1
▲ 식전 공연 1

식전 공연 2
▲ 식전 공연 2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이런저런 체험까지 하다 보니, 밖에서 북소리 장구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습니다. 드디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가 시작되었던 거예요. 식전 공연으로는 난타와 남은혜 명창의 민요, 팬플룻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유명 가수가 등장하지 않았고, 동네 분들이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어도 객석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옥룡어울림센터 준공식 본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렸습니다. 공주시청 도시재생과장의 경과보고를 들어보니, '옥룡어울림센터' 건립은 2018년 9월, 공주시 옥룡동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고 합니다. 국비, 도비, 시비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신축한 1동 내에는 행정복지센터와 동네공유상가, 마을목욕탕, 주민문화센터, 다목적 강당 등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경과보고에 이어 공주시에 대한 감사패 수상, 감사패 수여, 정진석 국회의원의 인사말씀, 최원철 공주시장과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수와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후 옥룡어울림센터 시설물을 둘러보는 것으로 본행사는 갈무리되었어요.

▲ 주민 공연(라인댄스)
▲ 주민 공연(라인댄스)

주민 공연 (한지연/ 평행선)
▲ 주민 공연 (한지연/ 평행선)

본행사를 끝낸 후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실력을 뽐내거나 행사 때마다 실력을 발휘하는 동네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복장을 한 공연팀들이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그 흥겨움에 국회의원님도 한 곡조 뽑으셨고, 통장님들과 흥 많은 주민들이 어우렁더우렁 가세합니다.

공주시 옥룡동의 구심이 될 '옥룡어울림센터' 준공식 날이어서 더욱 간절했을까요? 옥룡동민들이 지난날의 아픈 기억을 보듬어 가며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하게 됩니다.


옥룡어울림센터
충남 공주시 옥룡동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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