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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수고하셨어요! 일 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며 개최되는 전시들

2023.11.30(목) 23:16:28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1월 말에는 일 년 동안 공모사업을 해온 단체들이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시기입니다. 단체에 따라 책자를 발간하기도 하고, 전시를 열기도 하여 그 성과를 공유하고 있을 텐데요, 오늘은 며칠 전, 공모사업 성과발표회의 일환으로 공주시에서 전시를 열고 있는 세 곳을 둘러보았기에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전시 장소 :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1층, 2층
    전시 제목:'손끝으로 사람을 잇다'
    전시 기간:2023.11.6(금)~12.8(금)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맨 처음 소개할 곳은 공주시 의당면 의당로에 소재한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고 있는 '손끝으로 사람을 잇다'展입니다.

2001년 준공한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증대 등 급격하게 변해가는 추세에 맞춰 사회복지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상설갤러리를 운영한 것은 2021년부터라고 합니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1층 전시 풍경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에는 사진반과 사군자의 향기반, 서예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이 건물 1,2층 복도에 전시돼 있었습니다. 전시 제목처럼 손끝에서 섬세한 작업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들이었어요.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 왼쪽으로부터 1.수연 김기평 매화 /  2.상천 양윤배 목련 /  3. 청곡 김종인 한글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2층 전시 풍경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 왼쪽으로부터 1.해산 강병주 명심보감구(明心寶鑑 句) / 2.강사 우천 이요규 '百忍(백인)' / 3. 혜담 조용숙 두보 기이십이백이십운(寄李十二白二十韻 / 4.강사 우천 이요규 '노력'

공주시종합사회복지에는 고령의 수강생들이 많은 특징이 있는데요, 오랜 시간 갈고닦은 시간이 쌓여야 발군의 실력을 갖게 되는 사군자와 서예 작품을 통해 이곳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를 엿보았습니다.


2. 전시 장소 : 고고재
   전시 제목 : 색동굳즈상품개발
   전시 기간 : 2023.11.27(월) 3시~ 12.1(금)


고고재
▲ 고고재(공주시 장대3길 8)

고고재
▲ 금강달빛문화창작소의 색동굳즈상품 1

두 번째로 소개할 전시는 고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금강달빛문화창작소의 '색동굳즈상품개발'입니다. 한옥이 밀집된 공주 원도심 골목에 들어서니, 한눈에도 전시 장소를 알 수 있게 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공주시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최하고 금강달빛문화창작소가 주관한 행사였습니다. 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금강달빛문화창작소는 색동과 백제문화재원형을 활용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어요.

공주시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촌과 도시가 상생, 협력하는 공주시공동체경제 활성화'라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공동체경제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사람(조직)들이 농촌에 있는 자연, 시설, 장비 등 물적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생각은 모아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간다고 하네요.

고고재
▲ 금강달빛문화창작소의 색동굳즈상품 2

고고재
▲ 금강달빛문화창작소의 색동굳즈상품 3

고고재
▲ 금강달빛문화창작소의 색동굳즈상품 4

색동하면 어린 아이들의 한복만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곳 전시회에서는 색동을 포인트로 주어 만든 원피스형 앞치마는 일반 의복으로 입어도 될만큼 실용성과 심미성을 살린 상품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식기류와 방석, 작은 소품 등이 다양한 색동을 입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상품으로 거듭나 있었습니다. 


3. 전시 장소 : 갤러리 쉬갈
   전시 제목 : 두 번째 걸음展
   전시 기간 : 2023.11.27(월)~12.10(일)


갤러리 쉬갈
▲ 갤러리 쉬갈(공주시 봉황로 84 지하 1층)

갤러리 쉬갈
▲ 갤러리 '쉬갈'에서는 공주어반스케치 회원전 두 번째 걸음展이 열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시는 갤러리 '쉬갈'에서 열리고 있는 공주어반스케치 회원전, '두 번 걸음展'입니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공주어반스케치가 주관한 전시였습니다.

지난해에 흥미롭게 관람한 전시였기에 올해도 전시회가 열리면 꼭 가보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20여 명이 참여한 2023 회원전도 기대한 대로 작년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모든 작품을 둘러보는데 꽤 많은 시간 투자를 해야 했습니다.

갤러리 쉬갈
▲ 고광석 '제민천변'(위), '루치아의 뜰'(아래)

수채 물감으로 그린 고광석 님의 '제민천변'과 '루치아의 뜰' 두 작품은 파노라마 사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한 그림 액자는 직접 만든 것으로 보였는데요, 아이디어가 더해져 참신한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갤러리 쉬갈
▲ 오른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영진 '청춘카페 마곡', '열린교육센터', '아저씨 커피'

갤러리 쉬갈의 '두 번째 걸음展'에 걸린 작품 중 눈길이 가는 작품 중 하나는 정영진 작가의 작품 3 점이었어요. 평면의 그림에 입체적인 요소를 가미해 신선한 작품으로 완성해 놓고 있었습니다. 정영진 회원은 그림을 그린 지는 일 년 남짓이라고 합니다. 그림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철공일을 했다고 하던데요. 손재주가 뛰어난 분인가 봅니다. 그림에 흥미로운 작가에 대한 정보까지 듣고 나니 그림이 더욱 새롭게 보였습니다.

갤러리 쉬갈
▲ 김문희'중동전망대 1'

정영진 회원의 작품만큼이나 신선했던 작품으로는 김문희 회원의 '중동전망대' 시리즈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시도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서류봉투에 그림을 완성한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수채화와 세필화를 혼합해 완성한 작품 3점 모두 가까이 다가가 오래 살필 만큼 마음을 끄는 작품이었습니다.

금색 물감을 쓴 작품, 사진의 분위기를 연출한 그림 등 아마추어 작가들이 그린 그림의 완성도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일 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분들 덕분에 2023년 11월의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2023년도 딱 한 달만을 남겨 두게 되었는데요, 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돌아보고, 후회없는 한해를 갈무리하도록 한껏 분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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