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은행나무길 아래 곡교천변 둔치에는 각양각색 꽃들이 만개하여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시에서는 계절마다 특색을 살려 초화류 식재관리를 하고 있는데 올 가을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핑크뮬리, 댑싸리가 한창인 모습이다.





아산 은행나무길에서는 토,일 주말에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도 운영중인데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과일, 과채류와 마곡류, 가공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소통문화공간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좋다. 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면 누구나 직거래장터에 참여 할 수 있는데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에 신청하면 된다.
직거래장터 맞은편에는 푸드트럭이 여러대 세워져 있다. 떡볶이, 닭꼬치, 어묵, 빵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꽃구경에 장보기, 먹거리까지 ~이전에 비해 즐길거리가 풍성해진 느낌이다.



은행나무길 주차장은 아래쪽 천변에 위치해 있는데 주차장을 갈래로 양쪽으로 꽃의 품종을 다르게 심어 놓았다. 오른편은 주황코스모스와 핑크뮬리,왼편은 작년과 동일하게 백일홍이다. 하천옆으로는 가을의 상징인 갈대도 바람에 흩날린다. 천변으로 길게 나 있는 도로에는 러닝과 라이딩을 하기 좋아 꽃향기를 맡으며 운동 나온 시민들도 많이 보인다.





도로와 천변 사이 나 있는 흙길은 산책하듯 걸으며 꽃과 함께 사진 찍기 좋았다. 오른편의 은행나무들을 배경으로 꽃과 함께 찰칵~! 올 가을 인생사진은 바로 이곳이다.



천변을 거슬러 바라보니 다양한 가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정말 방대한 꽃단지가 장관이다. 근교를 달리다 이곳을 발견하면 과연 지나칠 수 있을까? 올 가을 꽃구경은 여기서 다 했다.





황화 코스모스들 사이 핑크뮬리도 보였는데 다소 아쉬운 사이즈였지만 사진 찍기에는 충분하다.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핑크뮬리 속에서 사진도 건졌다.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은 핑크뮬리 속으로 아이들을 유인한다. 여기가 사진 명당?





노란색 코스모스 물결을 거슬러 아름다운 강풍경을 벗삼아 걸으면 끝없는 꽃단지가 펼쳐진다.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 단지를 지나 이젠 백일홍 꽃단지다.가을바람에 살랑살랑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가을바람에 휘날리며 아름다운 색감을 뽐내고 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어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즐길수 있다. 꽃향기 맡으며 산책하며 추억사진을 맘껏 남겼다. 봄꽃이 화려한 줄만 알았던 나인데 방대한 사이즈의 가을 꽃단지도 엄청나게 화려한 느낌이 들었다. 꽃은 언제나 내게 쉼과 치유, 그리고 힐링이다.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꽃들도 많아 이번달 말일까지도 이곳은 꽃으로 화려할 예정이다.
백일홍 단지를 지나 더 강변을 걸으면 댑싸리 단지도 나온다.

이번달 28~29일 열리는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에도 예쁜 꽃구경 하러 다시 와야겠다.


아산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