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영성 야행이 특별해졌다.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오천수영성은 조선 5대 수영중 하나인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2023년 야행을 개최하였는데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교청과 영보정 일대가 경치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먼저 출출한 배를  오양칼국수집에서  비빔국수 한그릇 하구요. 물한병 들고 천천히 올라가보았습니다. 진휼청에서 한창 공연 준비중이었구요. 참 진휼청은 토정이지함 선생의 걸인청으로  구휼과 직업훈련소와도 같은 곳입니다.

밤길의 수영성에서 바라보면 오천항의 모습이 과거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계금장군의 위상과 전투양상을 알 수가 있어요. 천혜의 난공불락요새인 수영성에서 과거 고군산도에 머물던 이순신장군이 수영성에 왔었다는  증거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요. 혜유시화첩에 거북선이 극명하게 보입니다. 영보정 마당에서는  마당극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전통무예 본국검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터널의 코로나 속에  자유를 만끽할수 있는 수영성의 모습과  무루익어가는  공연장에서  관객과 배우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니 흥미진진하다 못해 몰입되어  재미 있는 광경들이 퍼레이드처럼 지나갔는데요. 마침 오천항의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워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아마도  노을을 보기위해 연인들이 찾는 이유일것입니다. 어여들와봐  수영성으로...


보령충청수영성
충남 보령서 오천면 소성리 6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