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충남의 가을여행지. 바로 아산입니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전국을 대표하는 은행나무길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유명합니다.
웅장한 은행나무가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진 풍경은 가히 장관이기 때문이죠.
초록의 풍경부터, 노랗게 물들었을 때, 또 그 잎이 떨어져 바닥에 옐로카펫이 깔렸을때, 눈이 쌓였을 때 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풍경을 가진 보물같은 장소입니다.
그런데 아직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기 전인데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곡교천 꽃군락 때문입니다.
코스모스,백일홍, 댑싸리가 만발한 곡교천의 풍경과 물들기 시작하고 있는 은행나무길, 그리고 자전거대여소까지 소개해드립니다. 



곡교천 꽃밭은 곡교천 제2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바로입니다.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국화, 코스모스 코스부터 시작하고, 곡교천 제2주차장을 이용하면 백일홍 코스부터 시작합니다!



작년에도 정말 예뻤는데, 올해 곡교천 백일홍은 유독 싱싱하고 상태가 최상인 것 같습니다.
청량한 가을날씨에 많은 도민분이 이곳을 찾아 산책하고 인증샷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어보였습니다. 



걷다보니 댑싸리도 만납니다. 마치 큼직한 솜덩이 같이 생긴 이 식물은 가을이면 빨갛게 물들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특히 이렇게 군락을 이루면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냅니다.
곡교천의 풍경과도 잘 어울리죠? 



곡교천 제2 주차장에서는 곡교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풍경의 곡교천을 만날 수 있죠. 이곳은 억새가 만발했네요. 



꽃밭에서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 은행나무길로 연결됩니다.
은행나무길이 좋은 이유는 차가 다니지 않는 '차 없는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풍경을 만끽하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옆길로 예쁜 카페들도 정말 많이 생겼는데요. 은행나무길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좋겠죠?



이제 막 물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은행나무길 입니다.
잎은 짙은초록에서 옅은 초록이 되었고, 은행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바닥에 은행이 떨어져 있으니 밟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은행나무길공영주차장에서 오른편에 위치한 자전거대여소입니다.
지난번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대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1시간에 1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자전거 종류도 정말 많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근방은 자전거도로가 정말 잘 되어 있으니 산뜻한 가을풍경을 만끽하며 라이딩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2인용자전거, 아이용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 바구니형 자전거, 어른 자전거 등등!
정말 다양한 자전거가 있어요. 자기 체형과 용도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대여 순서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발급하며 결제를 진행하고 접수처에 대여신청.
발급받은 자전거 번호를 찾아 해당 자전거를 신나게 타시면 됩니다. 



자전거대여소에서는 바로 곡교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완만한 내리막 데크가 있습니다. 
자전거길과 바로 연결 되어 있으니 신나게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은 곡교천에 백일홍, 코스모스, 댑싸리까지 심어져 있어 다채로운 풍경 덕에 라이딩이 더욱 즐겁습니다. 
또 은은하게 노랗게 물들 준비를 하고 있는 은행나무길 풍경도 정말 좋습니다.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인 아산은행나무길과 곡교천의 풍경! 
주차장에서 바로라서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들이나 유모차를 타고 오신 분들도 많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매년 꽃 복지를 해주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청량한 가을날씨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진 아산으로의 여행 어떠신가요?
주중에 비소식이 있으니 주말에는 더욱 싱싱한 꽃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아산 은행나무길&곡교천으로 가을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현충사곡교천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