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가면 늘 들르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저수지라는 예당호!
예당호 호수 위 하얗고 웅장한 402m의 출렁다리를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거기다 음악분수도 운영 중이여서 운행시간에 맞춰 출렁다리 위를 걸으면 그 기분은 배가 된다.
출렁다리외에 조각공원등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인데 이전에 갔을때는 못 보던 모노레일까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어른은 물론, 특히 아이들 동반가족들은 무척이나 재미난 즐길거리인 듯 하다.
전국 최초의 테마형 야간경관 조명을 갖춘 모노레일을 타고 조각공원과 쉼하우스,출렁다리 관광지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어 좋다.
1,320m를 약24분간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따로 매표를 하고 조그만 기다리면 탈 수 있다. 주말이여서 대기손님들이 많았지만, 탑승인원 총24명의 모노레일 3대가 운영 중이여서 대기시간이 비교적 길지 않다.
대기하는동안 아이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재미난 모노레일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요금은 성인 8천 원, 청소년 7천 원, 어린이 6천 원. 예산군민은 50%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 옆으로 무인 발급기도 운영 중이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매표는 30분 전에 완료해야만 한다.
산악열차 방식으로 운행하니 오르락내리락 그 재미가 더 배가 될 것 같다.
예당호 내부는 워터프론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이다.
조금씩 조성공사를 새롭게 하며 점차 더 발전하는 예당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공사가 다 끝나면 또 얼마나 이곳의 경관이 달라져 있을지 기대가 된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만난 폭포수는 이 여름의 더위를 조금은 앗아간다.
폭포수 옆에 앉아 있으니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물이 조금씩 분사되어 시원하다.
아직 음악분수 시간이 안되어 조금은 이곳을 서성이며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자주 올 순 없는 곳이기에 온 김에 음악분수를 보고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리 옆으로 나 있는 데크 로드길도 참 이쁜 곳이 바로 이곳이다.
바다옆 데크길과는 다른 호수의 데크길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소나무와 어우러져 힐링공간으로 손꼽힌다.
소나무 덕분인지 이곳을 걸으니 더위가 또 살짝 가시는 느낌이 든다.
호수의 수평선을 바라보면 아늑한 엄마의 품속에 들어 온 느낌이 들었다.
데크길 끝에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멀리서보니 마치 장난감 기차같은 동화적인 풍경이다.
분수 가동시간이 다가오니 얼른 출렁다리쪽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출렁다리를 걸으면 중앙에 하늘로 높이 솟은 주탑의 모습이 멋스럽다.
그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과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새 한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
멋진 풍경에 또 감탄을 한다.
때마침 신나는 음악과 함께 음악 분수가 가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물기둥이 위, 아래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춤을 추는 듯하다.
다채로운 분수쇼가 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럽다.
마치 하늘로 치솟 듯 분수의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분수의 끝까지 담으려니 세로사진이 제격이다.
가동시간은 주말기준 14시,17시 그리고 19시부터 21시까지 정각에 20분씩 운영 중이다.
밤시간에는 워터스크린과 빔 프로젝터 레이저를 도입하여 더욱 다채로운 연출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밤시간까지 있기 어려운 나로서는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형형색색의 레이저까지 더해지면 얼마나 더 근사할지...
나중에 꼭! 큰 맘 먹고 밤시간대 여행을 즐겨봐야겠다는 계획이다.
그때는 워터프론트 공사도 마무리되어 더욱 더 풍요로운 볼거리가 제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산군 응봉면 예당호
♧예당호 출렁다리 이용시간: 9시~ 22시
♧예당호 음악분수 가동시간: 주중 14,17,20,21시 , 주말은 19시 추가 (가동시간 20분)매주월요일 휴
♠모노레일 운영시간: 9시~21시(하절기기준)
♠모노레일 요금: 성인 8천원,청소년7천원,어린이6천원 경로우대5천원
sensefull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