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호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근대문화유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강경에 가보았습니다. 강경역은 익산역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천안역에서는 40여분 걸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행정구역은 논산인데 생활권은 전라북도로 학생들이 학교를 전라북도에 다닌다고 하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강경포구의 지난한 세월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강경역에서 내려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거쳐 강경젓갈 시장통에 짠내를 만나 보아요. 삶 그 자체를 느낄수가 있어요. 참 강경젓갈과 더불어 강경 웅어회가 일품이라는것 잘아시죠. 금강하구뚝으로 그 생산은 줄었지만 황어와 웅어의 맛을 아는 고장으로 강경을 꼽을수가 있어요.
 

강경의 자랑 옥녀봉이 역에서 근대문화의거리를 거쳐 20여분만 에 도착하였는데요. 달동네 계단을 올라가면  기암괘석이 옹기종기 모여 쉼터를 이루고 있고요. 강경의 근대문화유산이 많아 엔틱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강경문화는 전라도권역이어서 인지 마한의 역사와 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가 있습니다. 송재정 바로 아래편에는 국내 최초의 침례교회 예배터가 자리하고 있어 성지 순례지로도 유명 합니다.

날이 더워서 인지 목이 너무나 말라 옥녀봉 구멍가게에서 박카스 한병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거칠것이 없이 훤하고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부여와 익산이 한눈에 펼쳐지고 있다. 옥녀봉은 하늘에서 선녀들이 놀러와 밤에 목욕하며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봉수대는 전북 익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소성봉수로 연락을 취하던 곳이기도 하다.  옥녀봉에서 잠시 가곡을 불러 보았다. 감회가 새롭다. 옥녀봉에서 조금 내려 오면 박범신의 소금으로 유명한 생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강경이 젓갈과 소금으로 유명했음을 알 수가 있다. 최근에 소금이 폭등하고 있는 이유를 강경에서 헤아리기 바랍니다.


옥녀봉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