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이야기가 많은 충청수영성
2023.06.17(토) 09:06:43 | 논두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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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호는 역사적인 이야기가 많은 충청수영성에 가보았는데요. 코로나의 긴터널에서 해방된 느낌이 들어요. 입구에 경찰서 옆에 난 살구나무에서 살구향이 진동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아치 계단의 중턱까지 바닷물이 차올랐다고 하는데요. 난공불락의 요새다운 면목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청수영성은 서해 해군사령부로 조운선과 무역선 의 호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홍예문에 새겨진 암각문에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바로 성을 쌓은 조장의 이름이라고 해요. 각 지역별로 공사구간을 맡고 쌓아 올린 것을 알수가 있어요. 좌측으로 소로길을 따라 올라가면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멋드러지게 세월을 이기고 자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측으로 빈민구제 기관인 진휼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근이 닥쳤을 때 곡식을 나눠주던곳이구요. 직업교육도 담당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성을 따라 걸어서 영보정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셔가며 오천항의 아름다운 모습에 매료가 되는것 같아요. 바로 이곳이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장소이기도 해요. 임진왜란 때에는 광해가 순시한 곳이기도 합니다. 영보정 연유기에 정약용이 맞은편 절인 한산사에서 풍류를 즐긴 내용이 적혀 있어요. 또한 조선의 내노라는 선비들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장교청에서 성곽의 둘레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천 영보정의 멋진 모습을 보실 수가 있어요. 천혜의 난공불락의 요새인 수영성의 역사를 직접 찾아가서 보면 아실 수가 있어요. 참 이순신 장군도 고군산도에서 서해 사령부인 수영성에 지휘보고 하러 왔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실 수가 있어요. 혜화시유첩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더라고 그 사실을 확인하실 수가 있어요. 멋진 뷰를 자랑하는 오천 수영성에 들려 과거 역사적인 이야기를 알아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고가 둘레길을 꼭 걸어보시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