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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하며 피톤치드 산림욕하기 좋은 영인산자연휴양림

2023.06.08(목) 20:36:20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곳들이 있다.
더 늦어지면 무더위에 더 힘들 듯 하여 이날은 맘을 굳게 먹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곳은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영인산 자연휴양림이다.

산책하며피톤치드산림욕하기좋은영인산자연휴양림 1


영인산은 예로부터 산이 영험하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은 등산코스와 산책코스로 나뉘는데 목표지는 모두 신성봉 정상이다.
체력이 그리 좋지 못한 나는 등산은 늘 기피한다.
대신 운동삼아 산책하며 걷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날도 산책코스로 진로를 정했다.
숲속 야영장이 개장하여 많은 이용객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제 무거운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본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장뿐만 야영데크,물놀이터등 놀이시설과 수목원, 등산로 등 휴양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이곳의 스카이 어드벤처는 스릴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산책하며피톤치드산림욕하기좋은영인산자연휴양림 2


하지만 난 그냥 숲 속 피톤치드 맡으며 걷는 것이 제일 좋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침입하는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방향성 물질로 그 자체에 살균과 상충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신선한 공기를 가슴 깊이 마시며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흠뻑 마셔본다.
피부로도 흡수가 된다니 이곳에 올 때는 간편한 복장이 좋겠다.

산책하며피톤치드산림욕하기좋은영인산자연휴양림 3


햇살이 뜨거웠지만, 어느 순간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 내게 길을 안내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다란 나뭇가지들이 하늘을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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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 보면 습지 생태연못이 나온다.
분수 옆 포토존에 잠시 앉아도 보고 각양각색 정비된 꽃밭 구경도 했다.
다시 길이 엇갈리니 어느 길로 가야할지... 순간 고민이다.
잔디광장으로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가다보니 후회가 된다.
오르막길이 많고 제일 난코스였던 듯하다.
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초행길인 사람들은 길을 헤매는 분들이 많다.
목적지가 따로 없는 나는 그냥 발길 닫는 대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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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돌에 새겨진 글귀들이 보이기도 한다.
시 한편 읊조리며 다시 또 발걸음을 부지런히 움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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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 경사의 오르막길이 옆으로 나 있어 또, 그길을 선택했다.
바닥에 깔려진 붉은색의 마른 나무에서 향기가 풍겨 나온다.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사실, 이길을 가기 전에 무장애 나눔길이 있었다.
무장애 나눔길이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로 산림박물관으로 연결되는데 770m정도 되는 길이다.
체력도 안 되면서 굳이 난 그 길을 선택하지 않고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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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숨이 가빠오니 조금씩 후회가 밀려오던 순간!
내 눈앞에 금계국 길이 열렸다.
이미 이 아래부터 쭉~ 금계국 물결이었다.
올해 금계국은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네~
갑자기 기운이 나고 신이 났다.
꽃 속에 사진 몇장 남기고 또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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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이상의 나라의 엘리스가 생각나는 공간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동글동글 이국적인 나무들을 지나니 재미난 포토존들이 가득하다.
마치 내가 엘리스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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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꽤나 올라 온 느낌이 들었다.
저 멀리 아산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분명, 산책으로 시작하였는데 이미 등산의 느낌이다.
그래도 괜챦다.
보물찾기 하듯 예쁜 꽃들이 걸음 내내 나와 함께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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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잠시 헤매다 다시 내리막길에서 만난 스카이 어드벤처 장소다.
주말이라 가족단위, 연인 단위의 이용객들이 많다.
신나 보이지만 내겐 무리일 것 같아 구경만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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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인산자연휴양림에서 찜 해둔 공간이 있다.
그런데, 길을 헤매다 보니 이제서야 만나게 된 이곳~
바라봄 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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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예쁜 액자 포토존을 sns에서 본 적이 있어 궁금했던 곳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정상같은 뷰와 이름모를 꽃들이 너무 멋진 곳이다.
인생샷 한장 남기고 다시 발길을 돌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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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올라갔던 길과 또 다르다.
오랫만에 오르막길을 꽤 오랫동안 걸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담에는 무리하지 말고 무장애 나눔길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래도 이날 예쁜 꽃구경도 많이 하였으니 그걸로 족하다.
거기에 울창한 숲속을 걸으며 산림욕도 제대로한 듯 ~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입장료: 성인 2천원
   ◑주차비:2천원

♠숲속야영장:체크인 14시~체크아웃 11시
♤스카이어드벤처 이용요금: 어른 만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5천원
♤포레스트 어드벤처 이용요금: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3천원
   몸무게 40kg이하 90kg이상 이용불가
   이용시간: 10시~18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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