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벚꽃엔딩을 뒤로 하고 아쉬워질 때쯤 찾아오는 겹벚꽃
올해는 더워서 벚꽃이 한창인 시즌에 겹벚꽃이 만개하였다.
충남에서 겹벚꽃 명소라면 천안 각원산,
그리고 인근의 개심사와 함께 서산 문수사를 꼽을 수 있다.
이쯤이면 인스타의 성지가 되는 문수사를 향했다.
좁은 도로탓인지 입구부터 차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관광지가 아닌 조그만 절이 겹벚꽃으로 인해 유명세를 치르면서 일어난 일이다.)
한참을 밀리고서야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다.
성질이 급한 분은 멀리에 차를 두고 걸어가시는 분들도 보인다.
들어가는 주차장 입구부터 양쪽으로 핀 부케같은 겹벚꽃송이가 눈을 즐겁게 한다.
이것 완전히 온 세상이 핑크핑크하잖아.
입구는 수가 많아도 나무의 수령이 얼마 안되어 보였으나
절에 들어가니 수십년을 족히 된 겹벚꽃 나무가 사람들을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