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을 사뿐사뿐 거닐며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시의 탑정호는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1941년에 착공하여
1944년에 준공한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충청남도의 주요 농수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수지를 주변으로 호수의 둘레길을 데크로드를 토대로
수변산책로로 개발을 하였고 걷기 좋은 길로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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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 입구에는 딸기의 고장 논산시답게 딸기 조형물도 설치되었습니다.
싱싱하고 진한 딸기 주스를 마시면서 탑정호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데크길이라 걷기도 편했고 쾌적한 공기를 마시면서
경사가 있는 오솔길을 향하였습니다.

갈대밭과 나무가 우거진 생태공원은
철새와 물닭도 많고 경치가 이색적이었습니다.
물닭이 육지에 올라와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닭과 흡사해 지금도 기억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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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늘어서 수양버들 외에 다른 나무도
물속에 잠겨 몸을 내밀고 있는 장면이 예당저수지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수변공원에서 다리까지의 거리는 총 4KM거리가 넘습니다.

순환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서 한 바퀴 돌면 연령층에 다르겠지만,
세 시간 정도 걸립니다.
산책로 입구에 전망대 형태의 경치가 훌륭한 솔숲이 배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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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단지와, 튤립정원, 쉼터, 데크 관찰로의 시설이 자리합니다.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무성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을이 지면서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큰 나무 한 그루가 기억이 남습니다.
마치 맹그로브 숲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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