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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벚꽃 화려한 원성천의 로맨틱한 밤풍경

2023.03.28(화) 18:51:59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마다 조금씩 봄꽃 개화시기가 당겨지는 느낌이다.
봄꽃 중에서 유독 화려한 벚꽃은 올해 더욱 빨라져 지역마다 꽃 축제기간을 조정해야만 할 정도로 빨리 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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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도 평소였으면 4월초순에서 중순에 피었을 벚꽃인데 올해는 정말 빨리 개화를 한 듯 하다.
천안의 벚꽃명소는 여러 곳이 있는데 단국대 호수공원, 북일고등학교, 북면, 원성천 등이 있다.
그 중 시내 중심지역에 천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원성천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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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낮에 보아도 이쁘지만 야간조명과 어우러진 밤풍경도 참 아름답다.
거기다 날이 많이 풀려 밤 산책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날씨다.
천안 지역 남부오거리에서 원통교까지의 하천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는 꽤나 크고 울창하여 이 지역에서 제일 먼저 피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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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교에서 유량동으로 이어지는 약3km의 구간은 기온차로 인해 조금은 더딘 편이다.
앙상한 가지로 조금은 쓸쓸했던 이곳이 어느새 화려한 벚나무들로 풍경이 달라져 있다.
만개한 나무도 있고 아직 꽃봉오리 상태로 남아 있는 나무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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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보았던 천변옆 건물들도 공사를 마무리하여 올해는 벚꽃 풍경과 더해져 호화로운 도심의 풍광을 자랑한다.
스산한 겨울풍경이 아닌 화려한 봄꽃을 보니
순간!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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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풍경은 또 다르다.
야간조명과 어우러져 더 화려하고 낭만적인 느낌이다.

불빛 아래 벚꽃잎이 하늘하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니 데이트 장소로도 너무 좋다.
가로등 불빛에 벚꽃잎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천변길을 걸으며 물 속에 비치는 알록달록 조명들과 그 위로 흔들리는 화려한 벚꽃잎을 번갈아 보며 오랫만에 내 눈은 호사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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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에는 지역 봉사단들이 그려 놓은 벽화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꽤 늦은 시간인데도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분들이 꽤 있었다.
얼마전과 사뭇 달라진 이곳 풍경에 모두들 설레여 하는 모습이다.
평소 힘들게 걸었던 천변길도 오늘은 살랑살랑~
힘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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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도 보이니 달밤에 체조?. 달밤에 잠시 기구 운동도 해 보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별은 보이지 않고 그 대신 조명에 반짝이는 벚꽃잎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어 해외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이날만큼은 그런 마음이 쏙~없어졌다.
그 나라가 부럽지 않을만큼 지금 벚꽃시즌에는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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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피고 지는 벚꽃이기에 이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내 눈 속에 저장 해 본다.
벚꽃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지쳐 있던 일상에 활력이 샘솟는다.
꽃잎을 가까이 담으려니 선명하지가 않다.
조금 더 예쁜 꽃을 담기 위해 조명을 켠 순간! 벚꽃잎이 더욱 화사하니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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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사진 찍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다리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위에서 보는 풍경도 궁금하니 얼른 뛰어 올라 교의 중앙에 섰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뚝 선 빌딩숲 아래 화려한 벚꽃나무가 꽤나 근사한 도심의 풍경으로 탄생했다.
작년에는 주변 낮은 건물들만 가득하였는데 올해 풍경은 또 다르다.
도시는 점차 발전하고 또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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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더 돌까? 하다 아쉽지만 이날은 발길을 돌리기로 하였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천안 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벚꽃행사가 이곳 원성천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그 시기에 다시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문화가 흐르는 산책로' 행사는 라디오는 물론이고 버스킹공연과 각종 부대행사,그리고 초청가수 공연도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축제기간에 원성천에서는 라디오 방송이 나오는데 거기에 신청곡과 사연을 미리 보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벚꽃이 반겨주는 이곳 산책로에서 본인의 사연이 나온다면..
평생 간직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원성천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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