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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미래의 오래된 교육을 생각해볼 수 있는 서산향교

2023.03.02(목) 22:00:28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지역이 사람들의 유입이 되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지만 그중에 교육도 있다. 교육은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에게 필요한 조건이다. 서산시에는 전통 교육기관으로는 해미향교·서산향교·성암서원이 있었다.

1904년 설립된 사립 서령학교(瑞寧學校)는 그 후 서산공립보통학교를 거쳐 지금의 서산초등학교가 되었다. 지금 향교와 서원은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다. 

미래의오래된교육을생각해볼수있는서산향교 1


서산의 교육을 생각하면서 이곳을 지나가다가 오래간만에 다시 서산향교를 들려보았다. 

교육은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가치관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에서 현상 유지 편향은 현상을 바꾸기는 귀찮으니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심리 경향을 현상 유지 편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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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의 열린 문으로 들어가 본다. 교육은 지난 100년간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현상 유지 편향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상황이 바뀌어서 다른 선택지를 고르는 편이 좋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현상유지를 이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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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향교탐방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과거의 교육이 미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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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 은행나무는 서산향교를 옮길 때 한여현의 선인이 심은 은행나무 네 그루 중 한 그루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1406년(태종 6)에 건립된 서산향교(충청남도 기념물 제116호)를 1574년(선조 7)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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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오면 길게 만들어진 명륜당의 뒤로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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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향교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명륜당 바로 앞에는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은행나무에 유주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줄기에 상처를 입었을 경우 자가 치유의 방법으로 나무 진액이 흘러나와 만들어진다는 의견을 내었다. 사람 역시 그렇게 자가 치유를 할 수 있으면 성장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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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는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읽고 쓸 수 있는 문자 해득 능력과 사회·문화적으로 필요한 기초생활 능력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06년도부터 추진된 사업이 올해도 추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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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산향교의 대성전이다. 1104년(휘종 3) 벽옹문선왕전(壁雍文宣王殿)을 대성전이라 하고, 원나라의 무종이 대성이라고 추시한 후 지금까지 그 명칭이 내려오고 있는 대성전의 칸수는 음양의 원리에 따라 3칸·5칸 등 기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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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평생교육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오래 산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한 번 배운 것을 계속 바꾸어가면서 직업을 선택해야 된다는 의미다.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교육의 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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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의 동재에는 글이 붙어 있었다. 서산향교를 운영하시는 분이 써놓은 듯하다. 서산시도 향교라는 공간도 잘 활용해서 오래되었지만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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