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온이 제법 올라가면서 아이와 함께 나들이 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외지인들에게는 편안한 숙소가 되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곳인 공주 한옥마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공주한옥마을은 공주시가 운영하는 숙소입니다. 공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묵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으로 한옥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숙박료 역시 8만원에서 25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곳을 아이와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주한옥마을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면 넓은 한옥마을을 뛰어 다닐 수 있습니다. 한옥의 우수성을 보면서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있으면 아이나 어른 모두 기분 좋아지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담장을 따라 쌓아놓은 나무 장작도 아이에게는 신기한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숙박시설 난방을 직접 불을 피워 온돌로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궁이마다 불이 피어있었습니다.



한옥마을 곳곳에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벽에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널뛰기나 투호놀이, 제기차기도 직접 할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 제일 안쪽에는 그네와 미끄럼틀도 있어서 날이 풀리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아이들만 좋아하는 공간만 있는 건 아닙니다. 내부에는 공방과 카페, 식당도 일부 있었습니다. 또한 따뜻한 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족욕 체험장도 마련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다른 만큼 관리사무소에 확인하고 참여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이와 저는 한옥마을에서 숨바꼭질을 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숙박고객이 입실하기 때문에 그전에는 직원들이 오가며 한옥 숙소를 청소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와 뛰어놀다보면 직원들이 혼을 내기보다는 재미있게 웃어주고, 반겨주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옥 곳곳에 숨어도 혼내지 않고 둘러보라고 하셨습니다.



가족들과 주말에 나들이 가고 싶은 분들은 한옥의 우수성도 확인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주 한옥마을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